지난해 11월 발간한 책 [꿈을 설계하는 수익형 자기 계발]을 통해 스스로 3개월 동안 실천 결과를 돌아본다. 책 출간을 하고 작가인 내가 먼저 꾸준히 실천하고 방향을 수정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나를 증명하는 것이 먼저이고, 나를 드러내는 것이 우선해야 하는 일이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책상 속 서랍이나 지갑 속에 자신의 명함을 갖고 있다. 자신을 남에게 보여주는 가장 손쉬운 물건이다. 명함 속에는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 직책 등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명함들은 모두 자신이 현재의 회사에 존재할 때만 가치를 인정받는다.
당신이 회사를 떠나면 이전의 명함 속 정보들은 모두 삭제가 되고 쓸모없는 것이 된다. 이때부터는 회사라는 울타리가 더 나를 보호해주지 않으며, 나 스스로 나를 증명해야 한다. 회사에서 새겨준 명함이 아닌 내가 나를 증명하는 명함을 만들어야 한다.
인생의 전환이 필요한 이 시기는 자신만의 명함을 준비하고 증명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이 시기에 현실에 만족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잊은 채 하루하루를 버티며 산다. 직장에서는 중간관리자 위치에 있으며, 업무능력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수 없이 잘 해낸다. 가정에서도 남들만큼의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적인 안정과 편안함이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하게 한다. 지금의 편안함이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내일을 대신해줄 것이며, 부족한 부분은 돈을 내고 얻는 삶을 살게 된다.
이러한 삶을 살다 어떠한 이유로 회사를 떠나게 되면 자신이 초라해지고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불행은 언제나 준비 없이 찾아오게 된다. 준비되지 않은 삶을 버티기에는 많은 고통이 따른다. 찢어버린 회사 명함 대신 자신만의 명함에 무엇을 쓰려고 해도 나만의 명함에 적을 그 무엇이 없다. 나를 증명할 무엇이 없는 것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두려움이 앞선다. 쉽게만 보였던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이제는 나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가시밭길이다. 인생의 변곡점인 이 시절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중년의 나이에 무엇을 시작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아무리 찾아봐도 정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인생의 U자 곡선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가? 정답을 찾기 전에 해답을 찾아보자. 인생의 정답은 없기 때문이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는 준비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