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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본 사람

by 장주희

“바다를 본 사람은

물에 대해서 말하기 어려워한다”고 하지요.


조그만 냇가를 본 사람보다

큰 바다를 본 사람이

물에 대해서 더 말하기 어려워한다,

더 많이 알수록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더 겸손해진다는 의미일까요?


큰 것을 깨달은 사람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함부로 이야기하기 어려워한다는 얘기겠지요.

본 건 시냇물뿐이지만

"바다는 말이야..."라고

가볍게 떠드는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더 신중해져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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