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코로나 19로 인해 유럽 축구가 중단되었다
2) 코로나 19로 인해 유럽 축구가 중단되었다
코로나 19의 힘은 대단했다. 축구 종가 영국의 19-20 프리미어 리그 시즌을 중단시켜버렸다. 19-20 시즌을 끝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될 팀들은 이번 리그가 무효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리버풀은 무패 우승을 달리다가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직전에 1패를 하며 아쉽게 무패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그래도 리버풀은 1989-90 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맛을 보기 직전이었다. 리버풀의 우승은 어떻게 되는 걸까? 리버풀에게 다행인 것은 4월 4일로 예정되어 있던 리그 재개는 불가능해졌지만 리그는 4월 30일 이후 ‘안전해지는 대로’ 리그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영국의 FA 규정을 보면 ‘잉글랜드의 모든 대회 일정은 6월 1일 이전에 마무리되어야 한다’라고 되어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19-20 시즌에 한해서만 6월 1일이 아닌 무기한 연기 허용이 가능해졌다. 아무리 늦더라도 19-20 시즌을 다 치르고 난 뒤에 다음 시즌인 20-21 시즌을 개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9-20 시즌이 재개된다는 가정 하에 리버풀은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
19-20 프리미어 리그를 중단시킬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중계권으로 받을 수 있는 약 1조 1200억 원의 거액을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금액이 중요한 이유는 선수와 스태프 등의 주급을 지급해줘야 될 뿐만 아니라 구단을 운영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급이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소속된 산체스 선수는 주급으로 7억을 받고 있다. 1년에 7억이 아니라 매주 7억이다. 1년에 364억이다! 그러니 리그가 중단되면 큰일 난다.
이로 인해 대형 구단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유럽에서 코로나 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는 하루에 수천 명의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리그를 중단했던 세리에 A는 이제 상황에 따라 시즌 종료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라서 리그 재개는 무리라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 축구팀들도 위기에 빠졌는데 그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막대한 중계권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빅 클럽인 유벤투스도 이를 버티지 못하고 선수단들과 합의해서 4개월 임금 삭감을 했다. 이를 통해 유벤투스는 약 1,210억 원의 재정적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잠시 급한 불만 끈 것이지 이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유벤투스도 견디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유벤투스는 메시와 함께 신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노쇼 사건으로 우리 형에서 날강두가 된 인물) 선수를 다른 구단에 팔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호날두는 현재 400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이적시 최소 약 940억 원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호날두 선수의 가치는 750억으로 2년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와 비교해보면 절반 가까이 폭락한 수준이다.
축구 신계를 10년 넘게 지켜왔던 호날두 선수가 코로나 19로 인해 급속하게 신계에서 쫓겨나고 있다. 그는 이미 나이가 35살이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코로나 19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넘어가서 만약 리버풀이 관중 없이 진행된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고 해도 오픈 탑 버스를 타고 수많은 관중 앞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 장면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퍼레이드를 할 때 리버풀 거리에 모인 관중은 75만 명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팬들의 출입을 막고 폐쇄된 경기장에서 우승의 업적을 이룬다는 것은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매우 슬픈 일일 것이다. 대신 역사에 절대 잊히지 않는 우승 연도와 우승팀이 될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