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파괴시키지 마라 돈은 동심에 있다

호기심 공부법

by 스피커 안작가

어른들은 “쓸데없는 생각(소리) 그만하고 알겠으니 공부나 해!”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종종 한다. 어린 시절을 이미 다 보낸 어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일 수 있지만 아이한테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어른들은 왜 아이들의 생각이 중요하지 않다고 단정 짓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이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자신의 생각을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때 하는 생각은 다 쓸데없는 생각이야. 말도 안 되는 소리잖아! 5살짜리 아이는 늘 거짓말을 하는데 쓸데없는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아이가 거짓말쟁이가 될 수 있잖아!’라는 앞선 생각으로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들이 입을 열기도 전에 말을 막아 버린다.


어린아이들이 읽는 동화를 생각해봐라! 대부분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동화를 읽으라고 해놓고 왜 정작 아이들에게는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인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아이에게 이런 말 하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 아이들은 세상에 없는 공간을 생각해내고 아이들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상상을 한다. 그리고 현실과 상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헛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뽀로로가 100% 전부 말이 되는 이야기로 만들어졌을까? 피노키오가 백설공주가 아기 상어가 다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어떻게 거짓말을 했다고 코가 길어질 수 있겠는가! 피노키오는 그나마 현실성이 있다. 오히려 어른들이 보는 어벤져스, 아이언맨, 스타워즈 등이 더 현실성이 없다.


그런데 현실성 없어 보였던 영화 속 세상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가? 10년 전만 해도 무인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은 영화 속에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지 않는가!


한국은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호기심이 사라진 결과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아이언맨 등과 같은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기술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그런데 해리포터와 같은 장편 소설은 아무나 쓸 수 없다. 이런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쓸데없는 소리 하는 아이, 청소년, 청년들이 더 많아져야 된다.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로 대부분 돈은 아이들로부터 나온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 그런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건 자녀들을 위한 용품과 교육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난 코로나 19로 인해 계약이 되었던 출판사와 계약 파기를 해야만 했다. 그때 대표는 “원래 수익구조가 아동서적 90, 일반서적 10이었는데 코로나 19로 아동서적 99, 일반서적 1이 되었어요.”라고 말해줬다. 코로나 19로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이 읽어야 될 책은 부모가 어떻게 해서든 구입해준다는 것이다.


책뿐만 아니라 장난감, 인형, 기저귀, 분유, 옷, 신발 등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꼭 필요한 용품들은 사줄 수밖에 없다.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은 사람이 뽀로로와 같은 만화를 만들어낼 수 있거나 겨울왕국과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그 파급효과로 그 캐릭터가 담긴 장난감, 동화책, 인형, 신발, 옷, 과자 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1+1=2만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절대로 1+1=3이 나올 수없다. 에디슨은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수업시간에도 질문이 너무 많았다. 그 결과 선생님은 에디슨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판단을 했고 에디슨을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때 친구들과 선생님은 에디슨이 위대한 발명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저 녀석은 노숙자가 될 거야!”, “어떻게 저렇게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놈이 있자? 공장에도 취업하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만약 그의 어머니가 에디슨을 정신병자 취급을 했거나 그의 질문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세상을 밝혀 주는 전구가 아직까지 발명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랬다면 전구가 있어야 가능한 일들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스마트폰, 컴퓨터, 내비게이션, LED간판 등이 아직 존재할 수 없으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을 것이다.


그의 어머니가 그의 질문이 쓸데없다 생각하지 않고 질문을 다 받아줬기 때문에 에디슨의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었다. 솔직히 모든 질문에 답변해주는 건 정말 힘들다. 질문이 3번만 넘어가도 ‘그만!!!! 제발 그만!!!! 미쳐 버릴 것 같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에디슨 어머니의 대단한 인내력에 박수를 보낸다. 에디슨이 어머니의 인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기에 수 천 번 실패를 해도 포기하지 않고 전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지금 당신은 어떤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가? 그 호기심을 통해 어디까지 상상을 할 수 있는가? 상상력이 사라졌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을 상상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짓밟는 일은 그만하고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길 바란다! 그들의 호기심을 존중해 준 결과 그 아이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세상을 이롭게 할 존재가 될 것이다! 그 결과 그 아이는 N포 세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당신의 노후까지 편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처럼 비교하며 ~처럼 되기를 강요하면 ‘나’라는 존재가 없어진다. 만약 학부모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자녀가 아닌 부모의 호기심이 먼저 회복되어야 된다. ‘그 느낌’ 알아야 아이들의 호기심을 인지하고 인정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기심이 없는 아이에게 호기심의 가치를 전수해줄 수 있게 된다! ‘우리 자녀가 호기심이 생겨서 공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당장 버리자! 부모가 호기심이 먼저 회복된다면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아 이렇게 공부해서 이렇게 돈 벌면 되겠구나’를 먼저 깨달았으면 한다. 앞으로 세상은 더 강력하게 호기심=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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