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작이 중요하다

제3장 1년에 12권, 다작 비법

by 스피커 안작가

많이 해 본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의학적 지식이 높은 의사보다 외과 수술을 많이 해 본 의사가 더 고수다.

많이 해 본다는 것은 자주 하는 것이고, 그것은 꾸준함이다.

매일 수술을 하는 초보 의사는 어쩌다 한 번 하는 베테랑 의사를 빠른 시간 내에 앞지를 것이다.

매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위대한 것이다.

이 위대한 사실을 많은 이가 알고 있음에도 바빠서 혹은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등한시한다.

글쓰기 역시 다작이 중요하다.

다작을 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읽고, 배우고, 쓰고, 고치다'를 매일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양이 질로 전환된다.

꾸준하게 양이 쌓이면,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질이 향상된다.

많이 써 본 사람이 훌륭한 작가가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글부터 적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작가인 것이다.

내가 그렇다. 마음속에, 머릿속에 담겨 있는 모든 것을 제대로 분출하고 있는 중이다.

불과 몇 개월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이 모든 것이.

많이 읽고, 많이 써 보시라. 당신은 이미 작가이니.

어렵지 않다.

'책을 출간해서, 난 이렇게 되어야지.'라는 생각보다 그냥 이유 없이 적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분출해내지 못했던 것들을 아무 계획 없이 쏟아내 보시라.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당신은 책이란 걸 쓰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리 하였듯이.

어떤 소재로 글을 써야 하는지를 많이 물어본다.

앞서 얘기했듯이 일상생활 모든 것이 글쓰기의 소재이다.

글쓰기를 처음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가장 잘 아는 것, 혹은 잘하는 것이 소재가 되면 글쓰기가 훨씬 재미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칠 때 우리는 열광한다. 경기장에서 그들이 실수하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땀을 흘릴 때, 우리는 그 선수에 감동하고 응원을 한다.

완벽하려고 하지 마시라.

많은 사람이 훌륭한 것과 완벽한 것을 동일시한다.

완벽하다는 것은 실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완벽을 추구할 때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한다면 실수는 필연적이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출발선에 서있는 사람이 완벽하기를 바란다면 야무진 것이 아니라 틀려먹은 것이다.

나는 걸작을 원하지만, 오늘도 형편없는 글을 쓴다.

결점이 많은 습작은 수정을 거치면서 조금 나은 글이 된다. 그렇게 걸작을 원하는 습작의 더미들이 쌓여간다. 매일 쓰다 보면 다소 결점은 있지만 어쩌면 훌륭한 글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완벽한 것을 꿈꾸지만 완벽해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걸작은 습작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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