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니면 0%

두렙돈 세계여행 99일 차 태국 코사무이 저녁 묵상 #91

by 스피커 안작가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

‭‭창세기‬ ‭24:63‬ ‭KRV‬‬

“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뇨 종이 가로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면박을 취하여 스스로 가리우더라 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고하매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모친 상사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창세기‬ ‭24:65-67‬ ‭KRV‬‬


세계여행 중 말씀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을 형식적으로 몇 장씩 읽고 있는 나의 모습. 그리고 읽고 나자마자 바로 나의 유익과 나의 즐거움 생활을 취하고 있었다.

코사무이에서 쉼을 택했다. 쉼을 택하는 와중에 사무이한인교회 목사님을 통해 우리가 말씀을 놓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었다. 하나님의 복음이 세상에서 사라졌을 때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세상을 심판하셨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때 단 한 명의 의인만이 지구에 남아있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을 구제해주시지 않고 단 한 명의 사람에게만 나타나셨다. 그 아유는 구제나 살리는 것이 1차 목표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과 복음만이 온전히 이 땅에 남아있기를 원하셨다.

지금 이 시대에도 말씀을 진정으로 묵상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여 성령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자들이 남아 있을까?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손가락질 하기 이전에 과연 나는 복음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있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고 있는가?

100% 믿음만이 있을 뿐 70% 믿음은 없고 오늘 조금 더 믿는 것은 없다. 0% 믿거나 100% 믿지 않는 삶만 있을 뿐이다.

이삭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리브가를 아내로 삼고 리브가의 사랑을 통해 위로를 얻을 수가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온전히 전하며 누군가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어주고 있을까?

서로를 위로해주는 것은 이해해주는 것이 아니다. 온전한 사랑만이 진정으로 위로해줄 수 있다. 이해 없는 완전한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밖에 없다. 그래서 내 사랑이 아닌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세상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 사랑에 힘입어 누군가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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