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렙돈 세계여행 중 123일차 말레이시아 암팡 힐라커뮤티니에서 오전 묵상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레위기 11:44-45 KRV
이스라엘 사람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영적 출애굽이 필요하다. 애굽에서 나와서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연습과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출애굽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피할 수 있는 과정도 아니었다. 살다보면 쉽지 않지만 꼭 걸어가야 하는 과정이있다. 그 과정을 지나야만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될 수 있다.
나의 하나님이 되기 위해 한국 땅에서 나를 세상으로 인도해주셨다. 한국 땅을 벗어나면서 익숙한 삶, 편안한 가정, 비슷한 생각에서 탈피하게 되고 새로운 문화와 불편함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과정을 겪는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감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때론 불평이 나오기도 했다. 불평은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 할 수 없음에서 나온다. 아무리 불편해도 내가 재미있으면 즐거운데 내가 재미없음을 느끼는 건 아직 내 자아가 그 일을 싫어하기 때문이겠지?
이런 과정을 겪느면서 모난 내가 하나니이 쓰시기 편한 도구로 다듬어지고 있는 거겠지?
나의 모습 속에서 나의 거룩함이 아닌 그의 거룩함이 드러나는 삶. 갈 길이 멀었다. 그래서 난 오늘도 세계여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