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le A Project - 일본군위안부문제 알리며 미국자전거 횡단
저희는 올해가 처음이지만 Triple A Project가 시작된 15년도부터 매년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그중의 한 곳이 루디프로젝트입니다!
루디 프로젝트는 고글이나 헬멧 같은 자전거 및 기타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올해에도 루디에서 자전거 용품을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2기 한결이형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한결이형은 저도 처음 뵈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덩치가 정말 ㅎㄷㄷ했습니다..... ㅋ 어렸을 적부터 운동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래 보였습니다... ㅋㅋㅋㅋ
셋이 함께 찾은 루디는 예상보다 큰 규모였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가게 정도를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니 사무실도 몇 군데 갖춰져 있고 지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셋은 그냥 막 감사했기에 음료수와 기획안을 들고 실장님을 뵈었습니다. 15년 때는 과장님이셨는데 지금은 실장님이십니다.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과장님,,과장님..ㅋㅋ 명함 받고 헉 했습니다!
기획안을 보신 실장님께서는 다양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홍보부터 우리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미래까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4년 동안 보신 분이기에 그 조언에 묵직한 힘이 실려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어서 실장님께서는 저희 신체에 맞는 고글과 헬멧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는 잘 모르기에 다 좋아 보였는데 각 제품별로 가진 특성에 알맞게 찾용했습니다. 특히 계절과 현지 상황에 맞는 물품을 추천해주실 때 전문가의 향기가 솔솔 풍겼습니다 :)
루디를 나오는 저희 손엔 한아름 용품이 달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저희에겐 고마운 루디입니다!!
이어서 한결형과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동안 묻고 싶었던 부분들부터 우리에 대한 팀원들의 걱정까지 2시간 남짓 대화했습니다. 대화 중간중간 자꾸 나오는 한숨을 의식한 한결이형은 "한숨부터 나오지?ㅋㅋ 우리도 그랬어, 걱정하지 마"라며 저를 위로했습니다.
한 가지씩 남은 항목들에 체크를 해나갈 때마다 설렘은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오히려 책임감과 두려움도 엄습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되뇌려고 합니다. "일단 가보자 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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