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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의 창조자

2022 나다움을 찾기 위한 글쓰기 57

<데미안>에 인사이트 받아 글을 쓴 지 오늘로 57일이 되었습니다 ~ 

오늘이 지나면 3편 정도의 글이 남는데 나다움을 찾기 위한 60일의 여정에서 

나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새가 알에서 나와 나답게 성장하는 인간의 본질적 자아에 대한 물음이 가득했던 데미안을 

저의 방식으로 읽고 해석하며 나라는 사람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정리의 과정에서 아팠던 스토리를 개방하려는 노력과

그저 문장을 읽고 느끼게 되는 사색의 생각을 쌓아 올리는 시간

본질적으로 내가 원하고 바라는 나다운 삶에 대한 정의까지

조금씩 조금씩 변화의 모습들이 생겨납니다. 


데일리로 작성하던 저의 글은 느낌과 생각으로 휘발되는 것이 아닌 

과거와 미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재의 삶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향상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실망하고 작아지며

종국엔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해 무던히 애쓰던 나를 

멈춰 서게 했으며, 


미래가 주는 실망과 번아웃이 아닌

현재의 삶에 노력하며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었죠. 


저처럼 현재를 살아가지만, 

현재가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 글이 저에게 준 깨달음을 함께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나답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은 

바로 현재를 나답게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현재를 아름답게 보고, 현재를 치열하게 생각하며, 현재를 살되 나다운 속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글을 쓰며 현재를 살아가는 세계를 다시 창조했습니다. 

매일매일이 깨달음의 순간입니다. 

나의 악한면과 착한 면을 고루 보고 자기 개방하며 공감과 지지를 함께 얻는 일이 

글 안에서 가능해 지길 바랍니다. 


지금의 나를 인정하기 싫어 안전한 보호막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나를 속여왔던 나에게

의존하고 있던 것에서 조금 떨어져, 스스로를 들여다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데미안을 통해 얻게 된 많은 생각들이 현재의 삶을 찾아주었습니다. 

여전히 상상과 공상 속의 나를 두고 현재의 힘든 과제를 외면하고 싶고, 

스스로에게 타협하고 싶지만, 그래도 이제는 잠깐씩의 한눈파는 습관은 남았지만

현재를 외면하진 않습니다. 


60일간의 글쓰기 여정을 그래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현재를 살아가길 마음먹은 저의 태도에 있음을 느끼며,

새는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듯, 

나름의 방법과 생각과 행동으로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저도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데미안 인사이트 글귀는 다음과 같습니다. 



새가 알에서 나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듯이 우리도 세계로 통하는 자신의 껍질을 부수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 자신과 싸워 가는 길은 참 좁고 힘들지만, 그 길에 집중하며 인생의 돛대를 새워야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 한 개인이 독립적으로 성장하려면 의존하고 있던 많은 것들에서 떠나야 한다. 따뜻한 가족, 부모님의 품, 도덕적인 신, 의지가 되는 친구, 기대고 싶은 사랑, 추구하고 싶은 이상향 하지만 이 많은 것들을 떠나 홀로 서려면 자아의 내면적 탐구와 비판적 사고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필요하다.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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