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함께 일할 사람 좀 구해주세요.
자신감 넘치던 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계속되는 일련 행사와 준비를 해내기엔 첫 PM으로써 나는 밤, 낮, 평일, 주말과 상관없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 울면서 일했고, 혼자하는 일이 버거운데 아무도 내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지 않아 막막했다. 총괄이 처음인 초보PM에겐 사업의 전체 흐름을 바라보고 일을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준비하면서 해내는 일이 매우 어려운 과제 였다.
팀원으로 사업 진행하던 시절에는 주어진 과업만을 잘 수행하면 칭찬받으면서 일할 수 있었는데 총괄이라는 무게를 가지고 권한은 없었던 초보 PM이었던 나는 전체 그림을 보고 실무까지 처리하는게 힘겨 웠다.
사업을 시작하고 입사 4개월만에 PM을 맡게 되었을 때 까지만이라도 주변에서 도와 주겠지라는 믿음과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을 거야’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있던 내가 사라지고 점점 더 일못하고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소통과 중간연락책, 프로그램 기획과 사이트 기획, 운영, 섭외, 홍보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일을 나누고 책임을 분산시킬 팀원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때 감정을 이야기하지면 나만 코가 꾀여 있는 느낌이었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는데 성과가 안나와 혼나는 일이 반복되었다. 매주 진행되는 행사로 인해 당장의 행사를 준비하면서 다음주의 행사를 걱정해야 하는 심정은 정말 힘겨운 것이었다. 도움을 요청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부탁하는 일의 반복되면서 점점 위축되는 나를 발견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일이 힘들어 살이 빠진다는 것을 경험했고, 면역이 안생겨 회사에서 있는 시간외에 시체처럼 누워있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결국 회사에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 좀 구해주세요” 라는 SOS를 청했다. 도저히 혼자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를 회사는 수용했다.
하지만 당장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고, 나는 스스로 나와 함께 일할 팀원들을 찾아 나섰다.
내가 하는 일이 기업과 인재를 매칭하는 일인데 진행하는 프로젝트 안에서 참여자들과 관계를 쌓고 취업관련 도움을 주면서 나와 함께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팀원들에게는 우리회사를 매칭해 보았다. 교육기획 쪽 직무에 관심있으면 우리 회사에도 지원해 볼래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운영하면서 만난 참가자들은 나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고, 두명의 참여자들과 매칭에 성공하여 함께 일할 동료를 얻게 되었다.
< 채용행사 참여의 득과 실>
l 인사담당자와 1:1 면담을 통해 취업하고자 하는 직무와 회사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l 채용프로세스를 익히고 면접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l 채용일정과 회사 인재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l 레퍼런스를 증명한다면 취업 제안을 역으로 받을 수 있다.
l 기업채용 T.O가 채용행사 참여자에게 별도 배정될 수 있다. (기업에 따라 다름)
l 취업과 채용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l 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정식 채용절차를 거칠 때 채용행사에서 만나 뵈었던 참여자라고 소개한다면 인사담당자의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다.)
l 채용행사 참여 이후 지원회사의 채용절차를 두번 경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할 수 있다. (정식 채용절차가 존재하는 기업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