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 하고 싶었어요.’
상상하면 이루어져 있을 거라는 생각에 빠져 있던 적이 있다.
어린 시절 상상했던 30대의 나는 멋진 커리우먼이었고, 직장과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나름의 전문성을 키워낸 멋진 여성이었다. 직장을 가지면 기본 300만원은 벌어 100만원은 아빠에게 용돈으로 드리고 100만원은 저축하며, 남은 돈은 나를 꾸미고 가꾸고 공부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노력하지 않는 삶은 아니었지만, 상상하면 이루어질 것 같은 판타지의 삶 속에 나를 두었던 적이 있었던 어린 나에게, 그리고 사회인으로 첫걸음을 시작한 새내기 신입들에게 내가 터득한 시행착오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무한한 열정이 나를 이끌어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좌절을 더 빨리 느끼게도 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좌절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기의 마음을 더 챙기며 생활하기를 나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처음부터 잘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 주고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모습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시간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도록 정말 사소한 나의 경험들을 모아 힘든 시기를 견디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모습의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상상만 하기 보다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싶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처음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지혜롭게 보낼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과거의 경험 속에서 또는 현재의 시행착오 속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했다.
때로는 게으름과 타협했었고, 소진되어 쓰러진 나를 일으키려 노력하였던 내가 이 글을 통해 좀 더 나를 챙기며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본다. 나답게 살고 싶지만 나를 가장 이해하지 못해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만들어 내던 과거의 나와 이제는 마주할 때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나의 경험과 생각이 스스로를 알아가는 작은 시작이자 사회생활의 열쇠가 되길 희망해본다.
노력이 아닌 상상으로 미래를 그렸던 어린이가 어른이가 되어 바라보는 첫 책임의 무게를 어떻게 견뎌 냈는지, 달라진 미래의 나를 만들기 위해 조금은 버거워도 견뎌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매 순간 처음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많은 프로젝트를 보며 포기할까, 해 낼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가끔은 어린 마음이 불쑥 찾아오지만, 나를 이해하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험을 돌이켜 보며 나답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처음부터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유지하되, 나를 챙기며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