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마지막 안녕

by 내멋
종이( 17 x 15), 콩테, 색연필


비틀비틀 걷다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몇 번

잘 견디다 무너지고

한없이 무기력해지길 또 몇 번


누군가의 그림 앞에서

여름 햇살처럼 웃던 너를

보았던 건 차라리 꿈이었을까


이제야 겨우

달에 남기고간 너의 발자국을 따라가


눈 내리는 그윽한 밤. 어느날.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