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안녕
비틀비틀 걷다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몇 번
잘 견디다 무너지고
한없이 무기력해지길 또 몇 번
누군가의 그림 앞에서
여름 햇살처럼 웃던 너를
보았던 건 차라리 꿈이었을까
이제야 겨우
달에 남기고간 너의 발자국을 따라가
눈 내리는 그윽한 밤.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