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by 내멋
종이( 17 x 15 ), 콩테, 색연필


내가 떠나 네가 떠났고

네가 사라져 나 또한 사라졌다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텅 빈

그 자리에서 한참을 머물다

홀로 처연한 밤을 맞이한다

아, 그때의 우리는

함께 사라져버렸구나

돌아오면 마주할 수 있을거란

내 오만과 착각

우리는 어디로 흘러갔을까

이젠 만날 수 없는 그때의 너와 나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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