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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eclee May 27. 2017

[세상 여기저기](6) 일산 Bella Citta


최근 일산의 명물이 된 벨라시타(Bella Cita) 방문.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태리어 


연분이 있는지라 구경도 하고 설명도 듣고 저녁도 먹었다. 


200여 개의 상점이 즐비. 특히 30대에서 50대까지의 여심이 타깃.  

 


주상복합과 유럽식 쇼핑몰의 콘셉트는 쉬기도 놀기도 할 수 있는 공간의 개념이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이야기.  

지금껏 보았던 쇼핑몰 중에는 규모가 가장 큰 듯하다.  




익숙한 프랜차이즈가 많지만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그니처 장소는 두 군데  

L'atelier de Nathalie(나탈리 플로에르 카페)와 Corner Tavern(펍)이다.


카페 이름이 힘들지만 프랑스에는 구분하긴 힘든 라틀리에(l'atelier), 브라세리(Brasserie), 카페(Cafe), 레스토랑(Restaurant) 등 다양한 이름으로 커피나 디저트,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겸 카페가 있다. 아틀리에는 내 기억에는 고급 레스토랑의 캐주얼 한 버전인 식당에 붙이는 이름. 미슐랭 식당들도 여성 핸드백 세컨드 브랜드를 가지고 있듯이 차별화하여서 운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는 이른바 요즘 뜨는 플로레르(꽃) 카페이다.

주인은 이미 20년 전 불란서에서 플로리스트를 공부 


 

 



Corner Tavern(펍)은 캐주얼 펍이다. 

수십 년 전 만인의 심금을 울린 청춘스타 제임스 딘의 레트로 콘셉트로 단장.

내부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출연한 자이언트의 장면,

노래의 선곡도 세련되다.

저녁에 식사와 반주를 걸치는 젊은 고객들과 분위기를 찾는 중년 여성분들로 가득 찬다. 여기 주인은 유럽의 삶과 멋에 익숙하다.


그렇기에 벨라씨티는 이름만 유럽이 아니라 실제 이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바로 꽃 카페와 펍은 바로 여기의 시그니처인 것이다.   

 


중년 남성분들은 뻘쭘하여하다가 나가던지 구석에 앉는다.

분위기와 노래가 너무 모던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때는 뒷 켠 바자르 골목에 치맥과 대형 스크린이 가능한 장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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