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태어 난 인생인데말야

블러드다이아몬드

by 유원썸

지금은 조용하게 치르는 미인대회지만 예전 미스코리아, 미스유니버스대회는

당시 특별방송이라고 해도 무방이지싶다.


남미쪽에 미인들이 많았는지 베네수엘라출신이 연달아 왕관을 쓰고 놀라고 울곤했는데

같이 보는 가족이 늘 의아한 부분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가 나올 때였다.


"어? 왜 백인이지? 아프리카라는데? 혼혈같지는 않은데?"

여럿이 모여도 부족한 사회지식이었다.


문은 포르투칼이 열었다고 하고 길은 네덜란드인이 닦았다고 하고

정작 최종승자는 영국이었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픈 역사.

어쩌다 배가 들어오기 좋은 위치에 놓이다보니 열강의 먹이가 되었나보다.


자원이 하나도 없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가나를 비교할 때 누가 더 부자가 될까

미국 정치인들이 점을 쳤을 때 100프로 가나라고 했단다.

하지만 결과는?!

천연자원의 저주란 말이 이래서 나왔나보다.



그 저주는 남아프리카의

보어전쟁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싸우고 쉬기를 반복하더니

고래등인지 새우등인지

모를 상황까지 온듯하다.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에 눈독들인 서방국가와

시에라 리온의 내전이 겹친 영화

#블러드다이아몬드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2468

영화 2시간을 넘게 보

백인에게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란

잔소리 여러번 삼키게되더라


대신

남의 나라 전쟁이야기로 치부하기

미안한 찝찝함이 남았다.


아몬드가 죽으면 다이아몬드란

싱거운 농담할 분위기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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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연기를 잡는다고 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지만

유명한 타이타닉, 더울프어브월스트리트를 보면

저렇게 혼신의 연기를 다하고도 번번히 오스카상을 못받은 상복도 참 없는 연기잘하고 잘생긴 배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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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고르는 눈도 보통 뛰어난 게 아니구나

저런 배우를 안성맞춤으로 골라 쓴

감독들 눈도 존경스럽다.


영화가 2006년에 개봉되었으니 내용스포를 해도 혼나지는 않을 것 같다.

디카프리오 옷빨이 장난이니다. 줄곧 이 복장이었는데도 멋짐이 끝이지가 않는다

9살 때 부모님의 충격적인 죽음이후 그 충격을 떨치기위해 독하게 살게 된 대니는

앙골라부대에서 거의 특수요원급의 실력을 배운다.

선임상사였던 대령과의 끈이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데 다이아몬드가 그 끈이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령, 내전에 필요한 무기를 조달해 돈을 벌고

다이아몬드를 불법으로 취해 돈을 벌고 이래저래 돈을 싸들고 잘 판이다.


그 날 벌어 그 날 사는 듯한 대니에게도 꿈이 있다.

아프리카를 떠나는 것. 그러려면 큰 돈이 필요한데 우연찮게

솔로몬이란 강제노역자가 전무후무한 핑크빛 대형다이아몬드를 숨기고 있다란

고급정보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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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들어가는 네고~의 전문가

솔로몬의 약점은 역시나 가족, 특히 어린 아들, 디아가 소년군으로 끌려갔다란 말에 애간장이

타버린 아버지다.

"다이아몬드는 이~만해? 이~만해?~내가 니 아들 찾아줄께. 대신 다이아몬드는 내거야!"


솔로몬이 목숨걸고 숨긴 다이아. 그러나 다이아보다 디아가 더 중요하다.

보석을 발견한 내 눈이 보석이다~


대니의 엉큼한 속이 다 보인다. 보여

'이 자식, 보석 가지만 날 죽일 지도 몰라'

그러나 지금으로써는 대니밖에 믿을 수가 없어보인다.

솔로몬은 그와 죽음을 건 여정을 시작한다.

본 적도 없는 핑크다이아몬드를 믿는 대니에게도 리스크는 크지만 물러날 수 없는 한 판이다.


소년병을 보고 미친 듯이 아들이름을 부르면 뛰쳐나가는 솔로몬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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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에게 들켜 죽기살기로 도망가는데

" 한 번만 더 일을 벌이면 이렇게 만들어버릴거야"

대니는 자신이 직접 껍질을 벗긴 원숭이 사체를 보여준다.

그가 얼마나 사자(死者)와 생자(生者)사이에서 왔다갔다했는지

그가 신출귀몰한 게 아니다. 살아있는 건 그의 몸일뿐 그는 이미 죽은 사람처럼 무서울 게 없다.


내전보다 불법다이아몬드 거래에 대한 취재를 하고 싶은 여기자 메디는

기사를 만드는 조건으로 협조한다. 하찮게 보였던 대니가 시간이 갈 수록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킨다.

어쩐지 데이트하고싶어진다.

처음으로 자신의 개인번호를 건네준다.

" 어디서 볼까요?"

러브라인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전쟁터, 다른 인연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미국인인들은말야~ 아주 쉽게 속을 드러내보인다니깐


우리나라의 최초 여종군기자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걸프전인가 중동의 어디선가 마이크를 들고 화면에 나왔던 여기자.

대단하다. 멋지다. 그리고 걱정된다.

전장에서 기자라고 다 보호될까도 물론이지만 여자들의 남자들과 다른 생리적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지싶은게 시청자와 관객의 사소한 걱정이다.

시청자가 그 정도의 소심이라면 그 부모님은 어떠했을까 억만금을 줘도 보내고싶지않았었겠다.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총소리만 듣는 게 아니다.

TIA

THIS IS AFRICA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에서 보았던 아프리카의 넓은 땅과

자유롭게 살고 있는 동물들. 눈이 호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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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도 아니면서 내 집인양 휘젓고 다니는 무리들과

이유도 모르고 싸우는 집안싸움에 아이들까지 동원시키는 잔인함은 안습이다.

" 백인은 적이야"

눈을 감고 총질을 해대는 솔로몬의 아들, 디아는 그렇게 맹목적인 전의속에 커져간다.


금강산에 여행 중, 새벽 산책을 나갔다가 북한 병사의 총에 비명을 달리했던 우리나라 관광객이 있었다.

큰 충격이었다.

뉴스에 나오기는 병사의 나이가 16살이라던데

우리나라로 치면 사춘기가 절정에 다다른 중2 중3정도 아닌가

기껏 속썩여봐야 부모님에게 등골브레이크와

아이폰으로 바꿔달라고

조르거나 화장연구를 할 그런 녀석들에게

들려있다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현실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상상이 가지않는다.



마지막 부분은 서양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한 정서인지 주인공이 쉽게 죽지않는다.

피를 저렇게 많이 흘렸는데도 계속 말을 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도 시간을 넉넉히 준다.


"감독님 컷 안해요???"


어쌔신, 라스트사무라이, 가을의 전설등을 만든 에드워드 즈윅감독도

주인공을 몇 분 더 살려줄까...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201220092139_5_crop.jpeg 서로 다른 꿍꿍이가 전우애로

어떤 사건, 사고가 일어나기 전 최소한 300번의 경미한 사고와 증후가 반드시 있다는

하인리히법칙.

일본 누쿠이 도쿠르 작가의 scattered reflection(난반사)이란 소설은 어린아가의 죽음을 통해

한 사건이 수십개의 원인과 관련되어있음을 고발한다.

너의 작은 행동이 도미노처럼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는 것에 경고를 주는 내용이다.


우연히 발견한 돌의 빛남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죽이고 배신하고...



" 니들은 왜 싸우는 지 알겠어. 하지만 같은 동족인 우리들끼리는 왜 싸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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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 우리가 한 짓을 용서할 수 있을까? 이젠 알겠어. 신은 이 곳을 버린거야. 신도 떠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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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과 대니의 공허한 대화는 싸움의 당위성도 없고 싸움의 잔인함도 다 안다란 뜻이다.

신도 지친거지, 완전히 질려버린거지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람은 안변해..이러면서


그럼 신이 버렸다고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거야?

언젠가 신을 만나면 어쩔건대? 용서라도 구해보겠다는거야?

신을 만나는 건 두려운가보네...

도데체 다이아몬드가 뭐야?

권력이 뭐야?

돌아가면서 한 번씩 왕노릇하면 안되는거야?



다행스럽게도 다이아몬드 불법유통방지 조약을 맺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낸다는 법칙을 우선한다는데

커피콩도 그렇고 아이들이 끼는 건 막아야 어른이다.


휴전상태인 우리나라만 불쌍한게 아니다.

아프리카내전은 훨씬 더 복잡하고 종교적인 이유여서 참견하기는 그렇다만

하필이면 왜 혼돈의 시기에 태어나서 가진 수많은 재주 펼치지도 못하고

소년군으로 피난민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을까

어떻게 태어 난 인생인데!


아프리카 전쟁은 아래 링크를 참조했다. 사진은 다음영화 블러드다이아몬드이미지캡쳐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9b3631a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60XX229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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