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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Jun 19. 2020

언택트 시대의 슬기로운 취미생활

누구나 취미 하나쯤은 갖고 있잖아?!

슬기로운 취미생활

나는 여러 가지 취미생활을 가져봤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쳤기에 건반을 치면서 하는 활동인 악기 밴드나 합창은 기본이었고, 우쿨렐레에도 심취했었다. 최근에는 스킨스쿠버를 즐겨하고 있고 매일 5킬로를 달린 지 1년 가까이 되어간다. 그러나 지금 당장 누가 나에게 뭐가 취미냐고 묻는다면 두말하지 않고 "독서"와 "글쓰기"이다. 어렸을 때 그렇게 취미나 특기를 적는 칸에 독서, 글쓰기를 쓰면 왠지 '재수 없다'라는 선입견이 강했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랬다. 그런데 여러 가지를 해봤지만 지금까지 가성비 좋고, 계속해서 유지하기 쉬운 취미생활은 "독서"와 "글쓰기"이며, 여러 가지로 나에게 도움을 주는 취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는데 나는 "독서"와 "글쓰기"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으며, 안 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어느 루트보다 쉽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고, 혼자서도 할 수 있고 함께도 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한 정말 신기하고 오묘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나는 HANDAL에서 3개의 팀을 리딩하고 있으며 총 59명의 팀원을 리딩 하고 있다. 기말고사와 자격증 시험 준비로 예전만큼 풍족하게 독서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신 나는 59권의 책을 읽는듯한 느낌으로 팀원들의 글을 읽고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각자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진솔한 글을 읽으면서 소통하다 보면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이미 친해진 느낌이 들기도 하고, 댓글을 주고받을 때는 마치 편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설레기도 하고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리더인 나만 행복할까? 당연히 아니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팀원들은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놓치고 있었던 소소한 행복을 재발견하기도 한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없고 남에게만 있는 것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내 손안에 이미 많은 것이 있음에도말이다.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보유하는 것보다 이것을 제대로 깨달을 때 더 많은 풍족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통장에 많은 숫자가 찍혀 있더라도 자족하지 못한 삶은 즐겁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언택트 시대에 딱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예전과 같이 활동하지 못하고 여행가지 못하는 것 으로 우울을 호소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 닥친 현상이고, 이것은 금방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투덜대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것을 이겨낼 것인지를 연구해야 한다. 환경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나의 마음을 바꾸기는 쉽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이가 해줄 수 없다. 오직 나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 똑같은 환경에서도 불행할 것인가? 행복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기보다는 책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더불어 나만의 글을 쓴다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치맥에는 기꺼이 돈을 투자하면서도 2만원짜리 책 한 권을 못 사고 손을 벌벌 떨고 있다면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유형자산만이 자산이 아니므로 우리는 더욱더 마음을 단단하기 위해 무형자산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가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전 책을 읽어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글쓰기는 더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의 나도 그런 1인이었다. 그러나 읽다 보니 더 읽고 싶어 졌고, 잘 쓰지 못해도 쓰다 보니 뭔가를 계속해서 쓰고 싶어 지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리고 지금은 59명의 팀원을 리딩 하는 30일 인증 자기 계발 프로젝트인 HANDAL의 리더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꾸준히"의 힘과 "함께"의 힘을 믿는다.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 하면서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책의 매력에 빠질 수 있고, 지적 자산을 늘리는데 재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기까지 탐색 과정과 시간은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을 보면서 리더인 나는 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 글로써 서로가 마음을 나누고, 댓글을 주고받으며 학창 시절 쪽지를 주고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언택트 시대라고 해서 무조건 접촉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와 맞는 사람들과 더욱 더 친밀한 관계가 요구된다고 봐야 한다. 




일단 들이대자

우리는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시도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잔소리를 하면서도 사실 스스로는 타협하기 일쑤이고, 작심삼일의 반복으로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어른들이 많은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동기부여를 해줄 리더와 함께 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동료들과 함께 하면 신기하게도 어떻게든 해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혼자 하면 포기하기 쉽지만, 남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환경설정이 되면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게 된다. 그런 꾸역 꾸역이 쌓이다 보면 재미가 들리고, 실력이 쌓이고, 또 재미있는 일도 발생하기도 하고, 여러 연결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독서모임이든 좋으니 들이대 보자! 물론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니 온라인으로도 가능한 HANDAL을 선택하면 더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HANDAL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달 쓰기에 참여해야 하고, HANDAL에 참여해서도 인증률이 90% 이상 되어야 다음 기수에 참여기회가 주어지므로 저절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으로 나를 밀어 넣게 된다. 이 환경 속에서 "해내는 나!"를 경험하면서 자기 효능감도 올라가고, 점점 스마트 해지는 나 자신을 경험하다 보면 즐거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가 쌓이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매일 시간을 인터넷을 검색하고, TV 보는 것에만 흘려보내기보다는 뭔가 나의 삶에 활력이 되는 취미생활을 해서 제2의 준전문가가 되어보자!!







HANDAL 반달쓰기 

[모집] 2020.6.4  - 7.14

[진행] 2020.7.17- 7.25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9_5b3-7p72QrbeZoRxOVFQHNqAnmfN45tzqU62MaQLdk8GQ/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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