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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Oct 29. 2020

2020년 남은 2달을 알차게 보내는 법!!

지금 당장 시작합시다^^

태양이 떠오르고 날이 밝아 아침이 되듯이 한달 10기의 시작이 코앞이다. 어느덧 '30일 성장 기록 커뮤니티 한달은(handal.us )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나는 이것의 중심에 함께 하고 있다. 나는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소중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고, 최선을 다해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차곡차곡 매일매일을 쌓아가고 있는 #한달독서 #한달쓰기 리더이다. 



과거의 나 또한 보이는 것들에 집중하느냐고 정신이 분산되기 일쑤였고,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 나 자신을 갉아먹기도 했다. 그러나 점점 더 그것들이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한 달과 함께 나는 점점 더 심플한 삶이 되어가고 있다. 비생산적이거나 의미 없는 것에는 시간과 관심을 쏟지 않는다. 좋은 것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내가 몇 년을 살지, 언제까지 살지도 알 수 없는 것인데 무의미한 것들에 내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눈을 떠서 건강한 밥을 잘 챙겨 먹고, 운동을 하고, 나의 오만과 편견을 깰 책들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을 해가며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더 가지려고 하거나, 더 드러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여기며 감사함으로 살되,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 들을 깨달으며 소소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만족감과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좋은 생각을 하고, 잘 챙겨 먹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공부한 것을 나누는 삶이 나의 전부다. 



이사를 하며 대폭적으로 더 미니멀해지고 나니 쓸데없는 시간이 더욱더 줄었다. 쓰지도 않는 물건에 쌓인 먼지를 닦다가 손목이 나갈 정도였는데 물건의 개수를 줄이니 마음의 짐도 줄었다. 이렇게 줄어든 시간을 공부하고, 공부한 것을 나누는 데 더욱더 쓰고 있다. 만학도라서 자격증 준비, 시험 준비가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학창 시절의 나보다 더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힘을 갖게 된 것도 이런 도움들 덕분이다. (진짜 어렸을 때 이렇게 좀 공부하지!! 하는 말은 넣어두겠다. 과거의 나도 충분히 열심히 살았으므로ㅋㅋ) 아무튼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하는 요즘의 나님이다. (앞으로 예정된 시험들도 하나하나씩 격파하며 이뤄나가기를 스스로가 응원한다!!)



나는 이렇게 나 자신을 응원할 뿐 아니라 우리 팀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한다. 거창한 격려가 아니어도 된다. 진심 어린 소통과 공감이 정말 최고이다.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도 핸드폰을 보고 있고, 제대로 경청하지 않기에 말할 맛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이런 것들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팀원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댓글로도 눈을 보고 대화하는듯한 느낌을 주고받을 정도로 집중해서 쓴다. 또한 카카오 라이브톡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 때도 정말 진심을 다해서 우러나오는 말들만 하지, 겉도는 말들은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이런 진심이 통해서인지 감사하게도 나와 함께 하는 팀원들이 꽤 많다. 처음 리더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누적인원이 241명이고, 리텐션 비율 또한 놀랍다. 한달9기 서평팀 같은 경우에는 90% 이상이 기존 부추 팀원들이었고, 내가 리딩을 한 횟수만큼인 5 기수를 나와 함께 하신 분들도 계실정도이다. 1년을 해보겠다는 분들도 계시니 감동의 쓰나미다.


혼자서는 지속하기가 힘든 분들, 작심삼일의 반복으로 의욕이 없는 분들, 자신의 강점을 보지 못하고 약점에만 몰입되어 있는 분들에게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절한 환경설정과 함께 하는 동료와 약간만 이끌어주는 리더가 있다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실행하도록 해 주는 곳이 한 달이다.  헬스장 이용권을 1년 치 끊어놓고도 방치하고 있다면 당장 매일 샤워라도 하고 오라며 궁둥이 팡팡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이것의 효과는 당연히 샤워만 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헬스장과 친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어느덧 2020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새로운 계획은 새해에 세우겠다면 또 미루고야 말 것이다. 이것은 거의 뭐 새해가 되면 음력설부터 실천하겠다고 하는 마음가짐과 같다. 11월과 12월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면 제대로 2020년을 반성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또한 2021년을 계획하는 시간이 되느냐와 그냥 흥청망청 시간을 버리느냐의 차이는 2021년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그러므로 미룰 이유가 없다.



주변에 글을 쓰지 않는 사람들, 글을 쓰는 이로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늘 미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변화하고 싶다면 도전해야 하고, 또 진정으로 뭔가를 얻고 싶다면 꾸준하게 도전해야 한다. 나는 잘하는 것은 별로 없지만 꾸준히 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는 리더형이다. 근데 그 꾸준히가 사람을 바꾼다고 믿는다. TMI이긴 하지만 나는 기구 필라테스와 플라잉 요가에 입문한 지 이제 열흘 정도 되었는데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혼자 들어가서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연습해보기도 하고, 관련 영상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계속해서 리마인드 할 뿐 아니라 시간과 여건만 되면 무료수업에 아침저녁으로 참가해서 어떻게 서든지 익숙해지려고 발악을 하고 있다. 고작 열흘 되었는데 이 정도니 1년을 지속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된다. 틀어진 골반이 교정되고, 불균형했던 근육들이 균형감 있게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나는 의식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나는 아침저녁으로 집 앞 헬스장에서 샤워하는 것이 목표인 1인이다. 관리비를 절감하는 차원도 있지만 어디 그 이유뿐이겠는가? 그 정도로 도장 찍기를 열심히 해서 운동을 생활하 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기분이 우울해서 패스 하고, 몸이 피곤해서 패스 하고, 비가 와서 패스 하다 보면 1년 헬스권을 끊어놓고도 몇 번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든 샤워를 목적으로 하면서 헬스장에 가서 걷거나 뛰고, 플라잉 요가나 필라테스, 아니면 스트레칭이라도 하고 온다. 이러다 보면 몸이 피곤해서 꾀를 부리고 싶었던 마음도 어느새 누그러지고, 운동에 집중을 하게 된다. 



내가 이렇게 TMI를 쓰는 이유는 이런 마음으로 매일 글을 쓰고, 매일 책을 읽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우리는 큰 변화만을 변화라고 여기고, 대단한 돈벌이 혹은 대단한 사건이 일어나야만 그 일들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매일 책을 읽고, 매일 글을 씀으로써 우리는 조금 더 올바른 시선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고, 치우치지 않은 시선으로 다가오는 상황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적인 힘은 단순 간에 생기지 않는다. 시간을 어느 정도는 투자해야 하고, 그냥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닌 것임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단시간에 지치지 않는다. 



https://www.handal.us/product/reading


한 달 독서는 매일 책을 읽는 것에 집중한다. 매일매일 책을 읽고 내가 읽은 것만큼만 소화하면 되고 그것에 대해 짧게 글로 남기면 된다. 뭔가 부담스럽게 책을 읽어내면 책과 친해지기가 쉽지 않으므로 겁을 먹지 않고 그냥 책을 옆에 끼고 있는 것이 부자연스럽지 않은 경지에 이르고, 책을 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각자가 되었으면 한다. 남들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시선과 관점으로 책을 바라보면 그만이다. 작가가 하는 말도 잘 새겨들어야겠지만 내 주관이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도 길러야 하고, 많은 책을 읽거나, 정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독서의 생활화를 함으로써 일단 인풋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다. 이런 환경설정이 없다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독서이기에 "한달"이라는 환경설정에 들어오시기를 권해드린다. 



https://www.handal.us/product/writing

이것저것 나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거나, 기록하고 싶거나, SNS에 글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한 달 쓰기를 권해드린다. 무엇을 쓰던지 각자의 자유이다. 일단 뭐든 써봐야 나중에 잘 쓰던 뭘 하던 할 수 있다. 써보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나요?"라고 묻는 것은 기본적인 칼질도 못하면서 호텔 주방장처럼 칼질을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 것과 똑같지 않겠는가. 일단 기록하는 습관, 글로 남기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매일 꾸준히 써 버릇해야 한다. 



남과의 비교는 전혀 의미가 없다. 그냥 나만의 스타일로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언제까지 유명한 사람들을 따라 하고, 부러워만 할 것인가! 나만의 글을 쓰고,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잊지 말고 글쓰기 근육을 만들어보자. 나도 운동할 때 근육 이름을 다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냥 매일 운동을 하다 보면 점점 더 근육의 미세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치골을 말고, 날개뼈를 붙이고 하다 보면 나중에는 내전근이 어쩌고 어쩌고 하는 경지에 이르지 않겠는가? 그냥 이뤄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2020년 10월 30일(금) 마감이므로 너무 많은 고민은 하지 마시길...!! 누구도 할 수 있고, 어느 연령대라도 할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렸다면 도전해야 할 시기이니 과감하게 시도하시길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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