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ANDAL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뮨 Mar 30. 2021

쓰는 사람 되기 어렵지 않다

feat. 한달어스

30일 실천 지원 커뮤니티인 '한달어스' (handal.us)에 물리적인 시간이 많은 사람은 별로 없다. 각자의 일을 하거나, 취업준비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학생이거나, 최고로 어렵다는 육아와 살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본인의 일만으로도 바쁜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쓰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꼭 써야 하는가?



아무리 사회생활을 하고,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산다.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오해가 되고, 담을 만드는 경우를 많이 본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있고, 각자 자신의 것을 먼저 받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보니 서로서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원래가 급한 성격이고, 동시다발적으로 뭔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마음과 달리 거친 표현들이 나가기도 한다 (진짜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요즘에는 많이 줄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직 멀었다ㅠㅠ) 그런 나에게 숨 고르기를 하게 해 준 것이 글쓰기다. 이어폰과 커피 한잔만 있으면 잠시 다른 세계로 이동을 해서 컴다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는 조금 더 말을 잘하고 싶기도 하고,
경청을 잘하고 싶기도 하고,
조리 있게 발표를 하거나 설득의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따로따로가 아니라 같은 맥락이기에
1개를 잘하게 되면 도미노 현상처럼
다른 것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나 자신감이 없거나 자기 신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는 강추하는 영역이다. (사실 과거의 나는 누가 자신의 취미를 독서 혹은 글쓰기라고 말하면 '웩~~!'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진부한 영역으로 여겼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나이를 들면 들수록 이것만큼 좋은 게 있을까? 뒤늦게라도 나의 취미가 되어준 독서와 쓰기 영역이 고맙기만 할 뿐이다)



각자에게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었던, 어떤 경험이 있었던 상관없다.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한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승화시킬지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끝끝내 그것을 숨기고 가리기 급급하겠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딛고 일어나서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가 됨으로써 더 이상 상처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아무 의미 없는 것도 글을 쓰면 의미가 부여된다. 예를 들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상생활이 지나쳐가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지만 그것이 글로 기록되는 순간 추억이 되고, 감사가 되고, 또 하나의 나의 퍼즐로 자리 잡히게 된다.



글을 잘 쓰고 못쓰고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물론 될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기회가 오면 되면 좋지만 작가도 아닌데 작가처럼 스트레스받을 이유는 없다) 너무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인들 누구나 글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 일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욱더 소통이 잘 될 것이고, 토론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 누구나 일기를 썼던 것처럼 말이다.



쓰다 보면 어떤 것을 쓸 것이지 가닥이 잡히기도 하고, 자신의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가 깨닫게 되는 것도 많다. 나도 종종 과거의 나의 글을 읽으면서 '그때의 나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그때 이런 일이 있었지? ' ' 그때 참 힘들었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 잘 넘겼구나' 등등 스스로를 위로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시도하지 못하는가? 바쁘다는 핑계, 체력이 달린다는 이유로 패스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쉽지는 않다. 나도 회사 다니랴, 한달어스의 리더 역할하랴, 1일 2 운동하랴 바쁘지만 그렇다고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 검색을 줄이면 되고, 흔들리는 전철 출근길에도 얼마든지 핸드폰 메모장을 통해 글을 쓸 수 있다. (오늘도 지옥철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책을 읽은 나는 스스로가 대견하다. 예전의 나라면 힘들다고 찡찡거렸을 텐데 어떻게든 내 손에 있는 책 속에서 나에게 영향력을 미칠 문장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분을 부릅뜨고  책을 읽었으니 말이다)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늘 피곤한 법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마음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그래서 매일 하는 것, 잘하지 않아도 꾸준히 하는 것,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는 곳에서 서로에게 힘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한달어스가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어스가 아니었다면 나도 이 정도로 성장하지 않았을 것이고, 리더이기에 더욱더 열심히 사는 부분도 당연히 있다.



자신만의 장소, 시간에서 글쓰기를 지속해보자. 분명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자신감일 수도 있고, 글 실력일 수도 있고, 일에 대한 자신감일 수도 있다. 상상한 것보다 많은 것들을 안겨주는 이 행위를 많은 사람들이 머뭇거리지 않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완전하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온전해져 가는 것이 행복한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출근시간보다 1-2시간 일찍 출근해서 후다닥 글을 쓰는 나도 오늘 하루 책과 글의 힘으로 파이팅하기를!!



지금은 한달어스 얼리버드 진행 중!!
고민하지 말고, 도전해보시기를!!

지금 마음속에서 '나도?'라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당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본다!




https://www.handal.us/product/reading


https://www.handal.us/product/writing





         

매거진의 이전글 1,000원의 서비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