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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Apr 05. 2021

3분의 위대함

흥해라한달어스!

한달어스의 운영진들과 리더, 파트너들은 다양한 채널로 만난다. 줌이나 다양한 채널의 화상으로도 만나고, 카톡은 말할 것도 없으며, 슬랙이나 노션도 쓰고, 오프라인으로도 만난다. 운영진을 제외하고는 각자의 직업이 있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모두 투잡러다. 꽤 많이 소통한다고 하지만 한달어스의 인원이 늘어감에 따라 당연히 회의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미리 어떤 회의를 하는지 미리 알려주고, 각자 작성한 다음에 참여하는 식으로 시간을 줄여간다. 각자의 것만 작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리더들은 어떻게 작성했는지 서로 미리 보고 와서 회의 시간에 그 리더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래도 더욱더 이해가 잘 된다.



이렇게 회의하기 전에 사전적으로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것을 나눠야 하는지 예측이 되기도 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가 준비할 수 있어서 좋다. 이것 외에도 리더들이 만나면 하는 것은 "3분 근황 토크"를 한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참 대단한 힘을 가진 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회의 때 다뤄지는 내용들은 대부분 공식적인 이야기들이고, 프로그램이나 한달어스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개인적인 이야기는 꺼내기 쉽지 않다. 타이머를 맞춰놓고 1인당 딱 "3분" 동안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하다 보면 그 리더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게 꽤 많다. 타이머가 울리면 얄짤없이 "끝!"이고 다음 사람을 지목한다. (물론 예외적으로 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3분 안에 마친다)



이 소소한 "3분 근황 토크"를 통해 우리는 개인적으로 어떤 기쁜 소식이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 수 있다. 함께 축하해주기도 하고, 또 함께 고민해주기도 한다. 일을 함께 하려고 모였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없다면 함께 일하기 힘들다. 



한달어스에 2020년 1월에 들어왔고, 2020년 3월부터 리더로 활동해서 만 1년이 넘었으면 9기수째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나는 팀원들과의 시간과 경험도 상당히 좋지만, 리더들과 함께 하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다. 나이와 직업과 성향이 모두 다르지만 자신의 삶을 어떻게든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해 오픈된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서로 어떤 것을 도울 수 있는지? 무엇을 나눌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참 훌륭한 사람들이다. 



나 또한 뭔가 나누긴 나눠야 하는데 별로 나눌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의식하지 못한 채 행하고 있는 것들이 꽤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것을 별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행하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사실상 이게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문서화하거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야 하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있다 (부추 리더십에 대한 글 좀 쓰자!! ㅠㅠ) 



1인당 3분 근황 토크를 통해 우리는 기쁜 소식을 많이 접했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 피드백을 주고 도울 수 있는지를 쉐어 했다. 참으로 훈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리더들끼리 소통이 잘 되니 당연히 한달어스는 잘될 수밖에 없다. 우연한 기회에 (아니 사실은 엄청 힘들게 들어왔다. 라떼는 추천제라서 아는 사람 없으면 들어올 수도 없었고, 추천을 받고도 반달쓰기를 100% 통과해야만 했다) 한달어스에 합류했는데, 한달어스가 내 삶에 끼치는 영향이 꽤 커서 깜짝깜짝 놀란다.



무엇을 하든 잘하지 못해도 꾸준히는 해보자! 가  모토인 내가 1년 넘게 9기수째 한달어스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고, 부추팀 누적인원만 503명을 돌파하고 있다. 그동안 리더들도 참 많이 변화하고 성장했으며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하니까. 나 또한 개인적으로 시도할까? 말까? 하는 일을 쉐어했고, 용기를 내어서 트라이해보기로 했다. 결정하기 전에는 바쁘고 시간이 부족한 요즘의 상황에서 부담으로만 작용했었는데, 옆에서 도움을 주신다고 하니 힘이 나기 시작했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뭔지는 곧 ㅎㅎㅎ개봉박두)



우리는 이렇게 서로에게 힘을 주고, 또 때로는 힘을 받아야 한다. 혼자만 유아독존 할 수 없는 존재들이기에 당연한 이야기이다. 아낌없이 주고, 또 기꺼이 받자. 나 또한 이런 것을 흘려보내는 리더가 되자. 이렇게 사람들이 좋고, 훈훈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한달어스에 합류하지 않으면 당신만 손해!!! ㅎㅎㅎ





지금이 가장 저렴한 얼리버드 기간!!! 

14기에서 부추리더와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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