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인생의 법칙-
몇달 전 조던 B. 피터슨 교수님의 『 12가지 인생의 법칙,혼돈의 해독제 』를 나는 분명 읽었다. 한 번 읽어 본 책이라 쉽게 서평이 써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내 머릿속은 혼돈 그 자체였다. 뭐지? 한 번 더 읽었는데도 정리가 되지 않아서, 또 한 번 읽었다. 3독 후에야 혼돈이 서서히 정리되어갔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12가지의 인생의 법칙 』이라는 해독제를 마심으로써 인생의 혼돈이 질서로 변화되길 기대해본다.
나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심했다. 웃음과 재미가 떠나지 않을 줄 알았고, 무지갯빛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다. 그렇게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타입은 아닌데, 왜 그렇게 결혼에 대해서 준비 없이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도피처를 삼은 것도 있다. 온전히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서른을 넘기기 싫었고, 노처녀는 되기 싫었음을 고백한다.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결혼 전의 서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다른 성격, 다른 종교, 다른 집안의 문화로 그야말로 혼돈의 시기였다. 다행히 지금은 어느 정도 터널을 통과 한 후라서 (아직 더 남았다고? 흑ㅠㅠ) 책을 읽으며 나의 인생도, 나의 삶도 정리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책은 여러 가지 혼돈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혼돈을 정리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혹여라도 혼돈이 뭥미?라고 하는 사람들은 안 읽으셔도 좋다) 인생의 어려움을 겪어본 자만이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은 자들을 위로할 수가 있다. 도대체가 삶이 뒤죽박죽이고, 관계의 어려움과 문제의 연속으로 지쳐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분들께 차분히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정리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터널이 끝날 것 같지 않지만, 모든 터널은 반드시 끝이 있다. 쉬운 책은 아니지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파악한다면 지금의 터널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길도 밝힐 수 있는 후레시 또한 덤으로 쥐어지게 될 것이다.
<1>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2>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3>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4>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5>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6>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7>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8>언제가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9>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10>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11>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12>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나에게 감명 깊었던 6가지 법칙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나머지 궁금한 것은 직접 책으로 느껴보시길!
무슨 일을 하던지 그것을 대하는 자세가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언젠가 그 교만으로 망하게 되어있듯이 무언가를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지은이는 서두에 하고 있다. 우리는 경쟁 사회에 살고 있고, 본의 아니게 '생존'과 '죽음' '경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것에 따라 서열구조가 형성된다. 싸움에서 지는 것은 맞서 싸울 '힘'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맞서 싸울 '생각' 즉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가슴을 웅크리고 고개를 숙인 채 다니는 축 늘어진 나쁜 자세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지위가 낮은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하고, 승리할 때 나오는 세로토닌의 비율이 감소하고, 따라서 행복감이 감소하면서 불안과 슬픔이 증가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지금까지 소극적이고 활기 없는 태도로 인해 여러 부분에서 먹잇감이 되었던 적이 있다고 슬퍼하지 말자. 지금부터 어깨를 펴고 똑바로 자세를 고쳐잡자. 나 자신을 좀 더 믿어주고, 응원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자세를 고쳐 잡으면 주변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뀌므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또한 약점과 강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피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짊어지는 지경에 이르를 것이다. 자 시작이 반이다! 지금부터 신체의 자세와 마음의 자세를 곧추세우자!
나는 평소에 자신감 있어 보인다, 밝아보인다, 가끔은 이 세상 텐션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나의 모습은 자신만이 아는 법이다. 나는 그다지 나 자신에게 친절하지 못한 타입이다. 늘 목표를 높게 설정해두고, 안달복달하고, 당근보다는 채찍을 많이 썼던 것을 이 자리를 빌려서 나 자신에게 사과한다. 자기혐오, 자기 경멸, 수치심, 자의식으로 괴로워하는 것, 자신을 깎아내리고 방치하고,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이론적으로 모르는 사람은 없다.실제적으로 실천이 잘 되지 않아서 문제이지. 우리는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신경도 많이 쓰고 조심하는 반면,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은 어쩌면 더 모르는 것 같다.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기르는 애완동물이 아프면 수십만원을 들여서라도 동물 병원에 가서 조치를 취하는 반면, 자신이 아픈 경우에는 약 처방을 받고도 1/3은 약국에 들르지 않고, 67명 중 절반은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나 자신을 존중하고, 보살핀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의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 것, 또한 나아갈 방향을 아는 것이다. 어떻게 대해야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나를 다스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꾸준히 심신단련을 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을 때에는 충분한 보상을 줌으로써 자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삶의 의미를 분명히 할 때 지금 딛고 있는 세상이 지옥이 아닌 천국이 될 것이다.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것이 아닌, 지금 내가 누려야 할 곳이기도 하다. 상대방에게만 맞추려 애쓰지 말고, 나 자신 또한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친절하게 대해보자.
OO면 OO리에서 나고 자란 나는 (OO읍으로 승격했을 때 동네잔치했다;;) 초, 중, 고등학교 친구들이 거기서 거기일정도로 지역사회에 머무르며, 크고 작은 비교에 끊임없이 노출되었었다. 반장, 부반장, 애향 단장(동네 청소 모임)은 말할 것도 없고, 피아노 학원 연주회 때 누가 어려운 곡을 치는지, 미술대회나 글짓기 대회 대표, 졸업식 송사와 답사, 조회 때 애국가 지휘는 누가 하는지 등등 지금까지 세세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비교와 경쟁이 계속되었다. 팍팍한 시골살이에서 부모님의 기쁨이라고는 이런 것밖에 없었으니 "잘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잘못된 생각이 나를 짓눌렀고, 승부욕까지 강한 나는 알게 모르게 비교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단 한 번의 게임으로 성공과 실패를 결정지을 수 없다. 인생은 수없이 많은 게임의 연속이고, 또한 삶의 조건이 다르므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무의미할 뿐임에도 나는 이것을 알지 못했다.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간다면, 마이웨이를 외치고 싶다. 강남도 아닌, OO리에 살면서 무슨 놈의 비교는 비교!!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내면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하자. 혹여 현재의 결함이 있더라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잊지 말자.
남들에게 예의 바르게 웃으며 대화하듯 나 자신과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면이 있다면 그것으로 성공이다. 너무 오르기 힘든 목표를 세운 후 자신을 괴롭히기보다는, 작은 목표를 여러 개 세우자. 작은 성취를 맛보고 목표에 도달한다면 적합한 보상도 해주자.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것에만 시선을 두고, 장애물은 버려야 한다. 그게 익숙해진 후 보지 못한 것들이 튀어나오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이는 위기가 찾아오면, 다른 길을 모색해보자. 상황이 바뀌면 익숙한 것들과 헤어지는것쯤의 희생은 각오해야 한다. 예전에는 야심 때문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자. 더 나은 사람, 더 높은 목표, 더 좋은 삶을 원한다면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하고, 그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서열을 매기자.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을 찾자. 나는 소소한 학용품을 산다든지, 혼자만의 문화생활을 누리는 선물을 혜택으로 부여한다. (절대 친구가 없어서 혼자서 영화를 보고, 혼자서 밥을 먹는 게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풉-하고 터진 제목이 2개 있었다. 나의 좌우명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인데, 이 책에서는 "피할 수 있을 때 피하라" 그리고 또 하나 신박한 제목 하나
정말 쌈박해서 뇌리에 박히는 제목이다. 어떤 화장을 해도 예쁘고, 뭘 입어도 예쁜 20대 초반 대학생들을 보면 정말 피부도 좋고, 상큼 그 자체다. 그런데 그녀들의 방은? 폭탄 그 자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혼 후 줄곧 깔끔병을 떨면서 살아온 나는 지문 자국을 싫어해서 매번 세면대 수전을 닦고, 화장실 거울에 튄 물방울 자국과 하이그로시 가구에 지문을 지우기에 여념이 없다. 결벽증인가? 했는데, 친언니 왈 어렸을 때는 방 한번 닦지 않는 대학생 아가씨들과 똑같았다고 한다. 치워도 치운 티가 잘 나지 않는 시골 친정집에서는 손 까딱도 안 하던 나는 과거는 잊은 채 꼴랑 두 식구 살림을 하며 깔끔을 떨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생 아가씨들도 다 때가 되면 치우게 될 것이긴 하다.
우리는 쉽게 정치판을 욕하고, 세상을 탓한다. 그러나 나는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100% 활용했는가? 남 탓과 이 세상 탓을 하며 맥없이 하루하루를 보낸 날이 얼마나 많은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중단해야 한다. 중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그냥 중단해야 한다. 나의 주변, 나의 가정도 평화롭게 꾸려 가지 못하면서 세상을 함부로 평가할 수 있겠는가.
머릿속을 거짓으로 채우는 걸 중단하면, 머릿속도 정돈되기 시작한다. 삶을 단순화 시키면, 판단력이 향상되고, 꼬이고 뒤틀린 문제도 정리되고, 비극을 그저 비극으로만 머물도록 한다. 그 비극이 불지옥으로 변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하는 법도 알게 될 것이다.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이렇게 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이상 사악한 곳이 아니다. 자신부터 달라지려고 계속 노력한다면 사는 세상에 천국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불평만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먼저 충실히 해나가자.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생각이라 여겨지는 것은 주로 자기비판이다. 진정으로 생각하려면, 둘 이상의 서로 다른 세계관이 내면에서 대화를 하며 충돌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 또한 경청이 중요한데, 경청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경청은 한 번에 한 사람만 발언하고 상대방은 주의 깊게 듣는 것을 뜻하는데, 대부분 경청하지 않고 섣불리 상대를 평가하려는 습성이 있다. 12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서로의 다름으로 인해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나에게 말의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있었다면, 조금 더 터널을 빨리 통과 할 수 있지않았을까싶다. 내향형의 남편과 극 외향형인 나는 대화의 기술이 부족해서, 작은 의견 차이도 큰 강으로 만들어버리는 오류를 범하곤 했다.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면, 상대방은 자기 생각을 빠짐없이 솔직하게 전달할 것이다. 놀랍고 이상하고 터무니없는 생각까지 꾸밈없이 털어놓을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참지 못하고 나의 의견이랍시고 틈을 쑤시고 들어가 사단을 내고야 만다.
'지적 탐험을 위한 대화'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대화하되, 자기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뭔가를 배우겠다는 자세로 참여하는 것으로써,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더 빨리 덜 위험하게 배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씽큐베이션에서 이뤄지는 토론에서도 나름의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도 해야 하지만, 답장너의 자세가 아닌 지적 탐험을 위한 대화의 자세로 임한다면 새롭고, 넓고, 나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고 영혼이 교감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경청하는 대화를 생활화하면 모든 가면은 벗겨지고, 진실은 환히 밝혀질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방의 말에 경청한다면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새로 얻은 지식이 합쳐져서 지혜로 변하게 될 것이다. 문해력이 낮아 토론조차 제대로 안되는 대한민국에서 대화시 경청이 이뤄진다면 정말 살 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다른 사람을 지적하기에 앞서, 나부터 실천하자. 말 끊지 않도록 한 템포 쉬기, 어설프게 추측하지 말고, 끝까지 다 들은 다음에 말하기.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기만 해도 반은 성공인 인생이다.
1년을 연애를 하고, 12년 반을 함께 살면서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쿨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그냥 속 시원히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면 깔끔할 일을, 센스 있게 알아주길 바랬다. 센스의 감각도 부족할 뿐 아니라, 사고의 시스템이 다른 화성에서 온 남편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빙빙 돌려 알아주길 바라거나, 무엇 때문에 섭섭한지 제대로 얘기 안 해주고 못 알아챈다고 혼자 삐지는 것 외에도 한번 대화에 물꼬가 터지면 과거 문제, 현재 문제, 미래 문제 등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모든 것을 논의하려고 했던 점을 반성한다.
정확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한 내용을 솔직히 정확하고 정직하게 말한다면 우리는 불행과 혼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핵심을 말하지 않은 채 알아차려주기를 바라며 빙빙 돌려 말을 한다. 우리에게는 에너지가 한정되어있다. 가정에서 에너지를 다 쓴다면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고, 힘을 써야 할 부분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혼돈이 들불처럼 일어나 우리를 삼켜버리기 전에 우리는 혼돈을 질서로 바꾸려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말을 통해 혼돈을 바로잡고 질서를 다시 되찾을 수 있다.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주변을 단순화시킴으로써 하나씩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보자.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조언들이 있었다. 단순히 이것을 지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또한 문제에만 매몰되기보다는 멀리서 숲을 바라보듯이 넓은 시야로 그것을 바라보면 어떨까. 우리에게 의미 없는 사건은 없다. 고통이나 고난에도 의미가 있다. 나는 비슷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고, 이전에는 미쳐 깨닫지 못한 인간관계의 법칙들도 배웠다. 나에게 고난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덜 성숙하지 않았을까. 이것이 스스로에게 주는 위안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해독제를 마시기 전에 복용법을 잘 읽어보고 마셔야 하듯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을 제시해준 이 책의 내용을 내것으로 만든다면 행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 성경이 낯선 이들에게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성경인 것을 기억하며, 숲을 바라보는 넓은 마음으로 차근차근히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12가지 인생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