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과 모싯잎을 섞어서 반죽해서 빚은 송편을 친정엄마가 싸주셨다. 찜솥에 넣고 살짝 찌기만 하면 밥 대신 그만이다. 물가가 오른 건지, 명절 특수인지 추석에 마트에서 송편 가격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양은 적은데 너무 비쌌다. 직접 쑥을 캐고, 몸에 좋다는 모싯잎을 섞어서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만들어주신 거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분명 친정에서 먹었을 때는 팥도 있었고, 깨(꿀)도 있었고, 콩도 있었는데... 내가 안 먹어본 게 아닌데.... 우리 집에 와서 2번 쪄먹어 봤는데 백발백중 콩이다. 와.... 쑥떡이라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전혀 가늠이 안되므로 기대를 안고 먹는데, 어떻게 100% 콩일 수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