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며칠이 지나서야 글을 남기는 내 머릿속에는 주요한 내용만 간신히 남았다.
-심폐소생술 주의사항-
1. 심폐소생술을 행해야 할 때는 침대나 소파가 아닌 딱딱한 바닥에 뉘어야 한다.
2. 호흡 체크하기! 코에서 바람이 나오는지, 가슴이 숨이 차는지 멈춰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3. 일단은 119에 신속하게 신고를 해야 하고, 자신의 주소를 당황하지 않도록 평소에도 한 번씩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핸드폰 위치추적으로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당황해서 울면서 주소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면 출동 시간이 지연된다)
4. 심폐소생술은 4분 안에 실시해야 효과가 있으므로 자동심장충격기를 빠른 시간 안에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되, 손에 익지 않았다면 그냥 손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게 좋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려면 가슴에 털을 제모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ㅠㅠ)
5. 심폐소생술 위치는 쇠골 뼈와 명치끝의 1/2 지점에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만 더 올라오면 된다.
6. 성인의 경우는 깍지를 낀 채 양손으로 압박하지만, 1세 미만 영아는 뼈가 약하므로 손가락 2개로 하되 아프면 손가락을 바꿔가면서 한다.
사실 나도 아직까지 119에 신고전화를 해본 적이 없다. 물론 심폐소생술을 해본 적도 없고, 목격한 적도 없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므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실습을 했을 때 생각보다 꽤 힘들었다. 요즘 운동을 해서 근력을 늘렸음에도 연속해서 몇십 번을 하니 숨이 금방 찼다. 실제로 주변에서 발생한다면 번갈아가면서 실시하는 게 좋을 듯 보였고, 꺼려지는 인공호흡을 망설일 바에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게 낫다고 강사님께서 말씀하셨다. (익사자는 제외, 물에 빠졌을 때는 반드시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마네킹으로 실습을 했지만, 어떻게 압박하고 있는지가 실시간으로 강사님 태블릿에 떴다. 그래서 마네킹 번호를 외치시면서 "더 세게!" "더 빠르게" 등등 주문을 하셨는데, 정말이지 팔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졸꾸러기인 나는 실습 결과 3등으로 상품까지 깨알같이 챙겼다ㅋㅋㅋ
상품으로 받은 에코백 :)
주기적으로 훈련을 받아야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과감하게 뛰어들을 수 있을 것 같다. 1년 뒤에 다시 한번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