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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달 Feb 24. 2021

귤까기 배우던 겨울날

입술을 한껏 모아 내밀고서

" 까..까.."를 연발하며 열중하는 네모습

무엇인가 처음 배우는 모습을 보면

내가 왜 감동적인걸까? 너무 예쁜 아가

이불속에서 엄마랑 처음 배웠던

이겨울의 귤까기

잊지 말아주었음 좋겠어

네가 잊어도 엄마는 못잊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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