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ff / Peter, Paul & Mary
바닷가에 사는 마법의 용 퍼프Puff,
그는 하날리Hanalei 땅의 가을 안갯속에서 뛰어놀았다. 꼬마 재키 페이퍼Jakie Paper는 퍼프를 사랑했고, 실과 실링 왁스, 그리고 다른 멋진 물건들을 가져왔다.
둘은 어느 날, 바람 가득한 돛단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재키는 퍼프의 꼬리에 앉아 망을 보고, 둘이 지날 때면 고귀한 왕과 왕자들은 고개를 숙여 절을 했으며, 퍼프가 자신의 이름을 외치면 해적선은 깃발을 내렸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용은 영원히 살지만 꼬마 소년은 그럴 수 없다.
색칠한 날개와 거대한 반지는 다른 장난감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어느 회색 밤, 재키 페이퍼는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다.
퍼프는 용감한 울음을 그치고 말았다.
그의 머리는 슬픔에 떨구어지고, 비늘은 비처럼 떨어졌다. 퍼프는 더 이상 체리나무 길로 놀러 가지 않았다. 평생을 함께한 친구 없이는, 퍼프는 용감해질 수 없었다. 그래서 그토록 강한 퍼프는 그만 슬픔에 잠겨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게 변한다.
이 노래를 부른 피터, 폴과 메리Peter Paul & Mary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재키 페이퍼와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그들은 여전히 퍼프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2009년, 72세의 메리는 백혈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1961년에 시작된 이 세 사람의 여정은 2009년까지 계속되었다. (1970년부터 79년까지 9년 간 각자 활동을 하기도 했다.)
50년간 현역 가수로 살아온 그들은 아마도 마법의 용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며 행복한 하날리의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