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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람 Feb 11. 2016

시간과 함께 변하는 세상

Greenfields / 브라더스 포 Brothers Four

모든 것이 시간과 함께 변해간다.

만일,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런 변화가 없을까?

변화가 없는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


우리는 때로는 변화를 통해서 감동을 느낀다.


1957년 만들고, 1960년에 싱글 앨범 'Greenfields'를 발매하며 활동을 시작한 브라더스 포Brothers Four. 그들이 바로 60년대의 새로운 포크음악 세계를 열기 시작한 그룹이며Greenfields가 그들의 대표적인 음악이다.


2016년, 60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밥 플릭Bob Flick, 존 페인John Paine, 마이크 커크 랜드Mike Kirkland, 딕 폴리Dick Foley, 오리지널 멤버의 이름이다.


69년에 마이크 커크 랜드마크 피어슨Mark Pearson으로, 1990년에는 딕 폴리테리 라우버Terry Lauber로 바뀐다. 71년부터 89년까지 18년 간은 마크 피어슨대신 밥 하스Bob Haworth가 대신하고 89년에 마크 피어슨이 다시 자리로 돌아온다.


한 사람이 55년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만만치는 않을 텐데,

두 사람이 55년을 함께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이들 네 사람은 큰 변화 없이 한 자리에서 100년의 절반이나 되는 시간 동안 같은 노래를 불러왔다.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변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대로지만 그들의 모습은 젊은이에서 할아버지로 변했다.


여전히 그들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같은 세대는 물론이고 그들의 아들 세대와 그 아들 세대까지, Greenfields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그들의 음악은 인류 보편적 문화가 되어버렸다.


그들은 고음을 향해 소리치지 않고,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가사를 읊조린다. 그들의 음악은 오히려 지금의 모습, 세상을 다 이해한 것 같은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들려주는 게 어울리는 것 같다.


세상은 시간과 함께 변해간다.

하지만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그 무엇인가는 결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https://youtu.be/87JgLVonpRE

The Brothers Four - "Greenfields" [Restored HQ audio]

https://youtu.be/ih7Vq-7lhU8

50주년을 맞은  Brothers Four가 부르는 'Greenfields' 그들의 모습은 가사 내용처럼 누군가를 50년을 기다린 듯 자연스럽다.

Greenfields / Brothers Four


Once there were green fields kissed by the sun
Once there were valleys where rivers used to run
Once there were blue skies with white clouds high above
Once they were part of an everlasting love
We were the lovers who strolled through green fields
태양이 입맞추는 푸른 초원이 있었습니다.

시냇물 흐르는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하얀 구름 높게 뜨는 푸른 하늘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사랑의 조각이었습니다.

우리는 푸른 초원을 거니는 연인이었습니다.

Green fields are gone now, parched by the sun
Gone from the valleys where rivers used to run
Gone with the cold wind that swept into my heart
Gone with the lovers who let their dreams depart
Where are the green fields that we used to roa

이제 푸른 초원은 시들어 없어졌습니다.

골짜기를 흐르던 시냇물은 사라졌습니다.

내 마음 속 차가운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꿈을 버린 연인과 함께 떠나 버렸습니다.

우리가 헤맸던 푸른 초원은 어디로 갔을까요.

I'll never know what made you run away
How can I keep searching when dark clouds hide the day
I only know there's nothing here for me
Nothing in this wide world, left for me to see
당신이 왜 떠났는지 나는 모릅니다.

어두운 구름이 태양을 숨기면, 나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한가지 알고 있는 건, 이 넓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Still I'll keep on waiting until you return
I'll keep on waiting until the day you learn
You can't be happy while your heart's on the roam
You can't be happy until you bring it home
Home to the green fields and me once again

나는 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겁니다.

당신이 깨달을 때까지 기다릴겁니다.

당신의 마음이 방황하는 동안, 당신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당신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이 푸른 초원과 내 곁으로 돌아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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