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연금계좌에 넣은 돈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굴릴수록 눈동이처럼 불어나는 마법의 연금 굴리기

by 김나현 작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싶은 문장들

#1. 읽고 실천하자!

이 책을 통해 연금 제도를 이해하고 최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공부하길 바란다.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반드시 실천해 행복하고 안락한 은퇴를 준비하길 기원한다.


#2.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월급에서 딱 10만 원만!

여유가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넣으면 좋다. 연금 저축에 600만 원, IRP에 300만 원, 더 남으면 다시 연금저축에 900만 원. 그러고도 남으면 ISA도 넣으면 된다. 하지만 이걸 지금 당장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너무 무리하지 말자. 갑자기 너무 무리한들 한두 달도 지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게 시작하는 건 어떨까? 월급이 200만 원이라면 10만 원만 눈 딱 감고 연금 계좌에 넣는 것이다. 5만 원씩 나눠서 연금저축과 IRP에 넣자. 계좌를 나눠 넣는 이유는 만약에 급한 일이 생기면 계좌 하나만 해지해도 되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




Q&A로 보는 책 내용


Q. IRP, 연금저축 둘 다 운영해야 할까?

A. 둘 다 운용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과 IRP 계좌는 노후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금융 상품입니다. 두 계좌 모두 연금 운용을 위한 것이지만, 세액공제 한도와 중도 인출의 용이성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계좌를 모두 운용하는 것이 좋다.


세액공제 한도를 극대화

현재 연금저축 계좌만으로는 연간 세액공제 한도인 900만 원을 모두 채울 수 없다. 연금저축에 600만 원을 납입했다면, 나머지 300만 원은 IRP 계좌를 활용해야 최대 90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 과세이연 효과를 누리며 유동성을 확보

IRP 계좌는 중도 인출이 어렵지만, 연금저축 계좌는 IRP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도 인출이 쉽다.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하여 저축할 경우(600만 원 이상!), 두 계좌 모두에서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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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익에 즉시 세금을 내지 않고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점에 3.3~3.5% 낮은 세율만 적용됨, 하지만 올초 해외주식형 ETF 배당금에 대해서는 15% 정도 과세하는 것으로 법이 바뀜.-내가 좋아하는 할미언니 유튜브 화면 캡처~!)



Q. IRP 계좌와 연금저축 계좌에 넣은 돈으로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죠?

A.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5단계'를 기억하세요!

안정적이며 장기적으로 반복 가능한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려면 체계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따라야 한다. 연금저축, IRP 등은 장기 투자가 의무적이므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하기에 좋다.


▶ 1단계 : 목표수익률 설정

최소한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 돈의 가치를 지킬 수 있다. 안전하게는 은행 금리보다 1~2%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 2단계 :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한 자산군을 선택하고 투자 상품을 선정한다.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자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야 한다. 주식 투자 방식은 직접 매수, 주식형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ETF와 같은 지수 투자 세 가지가 있다.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국채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채는 주가 폭락 시 투자자금이 몰리는 안전자산으로,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경기가 좋으면 기업이 성장하므로 사람들이 기업에 투자를 많이 하고 기업의 주가가 오른다. 반대로 경기가 나쁘면 기업의 성장세가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국채-국가채권의 수요가 늘고, 국채의 가격이 오른다.)


▶ 3단계 : 자산별 배분 비중을 결정한다.

초보 투자자는 단순하게 중립형으로 분산투자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식 (전체 수익 담당): 50%를 할당한다.
국채 (주식 변동성 커버): 30%를 배분한다.
대체투자 (분산 효과): 20%를 배분한다.
(대체투자 자산에는 금, 원유 같은 원자재나 부동산 등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금은 달러와 음의 상관관계를 가져 포트폴리오 내 달러 자산의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다.)

분산투자란 자산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이 자산배분 전략이다. 개별 자산의 수익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체의 수익과 위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다.


▶ 4단계 : 자산 재분배(리밸런싱) 기준을 설정한다.

자산 재분배는 매매 타이밍을 대체하는 것으로, 자산 가격 변동으로 달라진 비중을 초기 목표 비중으로 다시 맞추는 행위이다. 자산을 사고팔 때 발생하는 거래 비용을 고려하여 한 달 혹은 분기에 한 번 정도 계좌를 확인하고 재분배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총투자금을 나누어 시간을 분산해 투자하는 분할매수('정액적립식'이라고도 함)를 통해 투자 위험을 줄여야 한다.

매번 어떤 종목을 매수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주요 종목을 어느 정도 정해두고 'ETF 모으기'와 같은 시스템을 활용하면 좋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내가 원하는 종목을 알아서 매수해 주는 방식이다.


▶ 5단계 : 실제 투자를 실행한다.




Q. 어떤 주식을 사야 하나요?

A. 마법의 연금 굴리기에서 추천하는 'K-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소개합니다.


▶K 올웨더 포트폴리오

올웨더(All-Weather) 전략은 어떤 경제 상황(경기 호황, 불황,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등)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다.(포트폴리오는 어떤 주식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구매하는지-이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한국 개인 투자자의 환경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한 것이 K 올웨더 포트폴리오다.

핵심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특정 경제 환경에서 한 자산이 하락하더라도 다른 자산이 상승하거나 버텨주어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K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일반적인 자산 배분 예시

- 주식 (국내/해외): 30% (성장과 인플레이션 대비)
- 장기 국채 (국내/해외): 40% (불황 및 디플레이션 대비)
- 물가연동채/원자재(금 등): 15% (높은 인플레이션 대비)
- 현금/단기채: 15% (변동성 관리 및 기회 포착)

이러한 K 올웨더 전략을 연금 계좌에 적용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목표 비중을 유지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의 비율이 복잡하다면, 이렇게 초간단 3 종목 K-올웨더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책을 읽고 내가 실천한 것

#1 우선 지난 책을 읽고, 8월 말에 삼성 mop에 연금저축 계좌와 IRP 계좌를 개설해 연금저축 계좌에는 600만 원을 넣어 두었고, IRP 계좌에는 300만 원을 넣어둔 상태였다.


#2 이번 책을 읽고 종목을 정해 ETF 모으기를 시작했다. 9월 2일에 구매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원금에 소소한 이익이 생겼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금 자산,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성장국가 주식이나, 우리나라 주식은 아직 엄두가 나지 않아 '현재로서는' 연금계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물론, 팔아야 진짜 이익이다. 하지만 나는 장기투자 목적으로 이 계좌를 개설하였고 현재 리밸런싱을 할 만큼 투자 종목이 많거나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기에 우선! 놔두기로 했다. 리밸런싱 기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과 공부가 필요한 상황!)


#3 연금저축과 IRP에 ETF 모으기를 설정했다. 종목은 아래와 같다. 원금이 넉넉하게 있는데 한꺼번에 종목을 매수하지 않고 ETF 모으기를 설정해 둔 이유는, 총투자금을 시간을 분산해 투자하는 '분할매수'가 훨씬 수익이 좋기 때문이다.




#4 종목당 모으는 금액을 설정한 기준은, 비슷비슷한 비율로 나누고, 연금저축의 경우에는 600만 원을 12개월로 나누어 매달 50만 원 ETF 모으기를 했고, IRP의 경우에는 300만 원을 12개월로 나누어 매달 15만 원씩 ETF 모으기를 신청해 두었다.


덧붙이는 말))

소소한 금액임에도 오픈하는 이유는, 나 또한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면 도대체 얼마씩 어느 정도 무엇을 매수해야 할까 누가 그냥 콕 집어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이제는 공부를 해서, 내가 내 자산을 불려줄 수 있는 종목을 정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독자분들도 '이렇게 모두 구매해라~'라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정도로 살펴봐 주면 좋겠다.


#5 리밸런싱, 종목 점검은 매달 월급일에 하기로 했다. 그때 좋아하는 경제 유튜버의 영상도 다시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종목으로 변경할 수 있다.



얼떨결에 연금계좌의 종목들을 구성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리밸런싱과 수익률 점검을 위해서는 ETF 종목들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마침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쓴 김성일 작가님의 'ETF 처음공부'가 책날개에 소개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침 주식 공부를 시작한다는 나에게 지인이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해서 다음 책은 'ETF 처음공부'를 읽어보기로 했다.



(((❣)))

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가 늦더라고요^^;; 이 책도 읽다 보니 지난주에 연재하지 못하고 오늘 연재하게 되었어요.

'금융문맹 엄마의 돈공부'를 (정확하게는 주식공부네요^^;;) 연재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저 스스로에게도 '공부할 상황'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쳐 주는 것만큼 좋은 공부법이 없다는 걸, 직업적으로도 학창 시절에도 몸소 깨달았거든요.

브런치북 연재가 1주일 정도 미뤄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이리 길게 했네요^^;; 작게나마 주식에 관심이 생긴 분들께 소소하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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