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한 것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는 질문을 요즘 특히 많이 받아서, 그에 대한 글.


1. 저는 스타트업에서 제일 중요한건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대기업같은 조직과 시스템을 갖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요.


2. 어떤 사람들이 그 조직에 모이나, 성과를 내는 속도를 얼마나 높여가는 조직이 되는가, 왜 이 비즈니스를 하는가, 조직 문화 등등은 대표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3. 비즈니스 모델도 물론 중요한데 (저는 이직 전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보시라, 나의 직무는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인가를 따져보시라 하는데요)


4. 흔한 BM을 성공시키는 조직이 있고, 될 것 같은 BM을 망하게 하는 곳도 있으니까요.


5. 저는, 콜라보레이션을 주로 스타트업 혹은 새롭게 서비스를 런칭하는 곳들과 하는데


6. 이렇게 하기 전에 나름대로 뒷조사(?)를 합니다. 대표님들의 페이스북 글을 가능한 죄다 읽고 (기존 매체 인터뷰는 당연히 포함)


7. VC 투자를 받았다면, 어떤 VC에서 펀딩을 받았는지, 그 VC의 포트폴리오는 어디어디인지, 그 VC의 대표와 심사역도 가능한 다 봅니다.


8. 그래서 그 '결'이 저와 맞는 곳과 함께 일하려고 하고 있어요.


9. 자기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일이고,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한번 봐보시면 어떨까요. 대표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하고자 하는게 분명히 뭔지, 그래서 차별화 포인트가 뭔지, 이 일을 왜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 주식(회사)는 당연히 수익성이 낮고,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지 않습니다.


10. 사실 이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리더가 누구인가, 그 회사는 어떤 미션을 갖고 있는가, 왜 그 비즈니스를 하는가. 재테크가 다른게 있는게 아니고 내가 다니는 회사를 잘 고르는 것도 재테크인 것 같아요.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기업 15년차 김차장 "올해도 이 회사 다녀야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