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의 이력서 & 인터뷰는 어떻게 달라야 하나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큰 미국계 회사들과 국내 기업의 차이 중 하나는, 'Internal Mobility'에 대한 입장(?)차이도 있는 듯 한데요.
국내 기업의 인사발령이 회사(혹은 인사팀) 마음대로인 경우가 많아..;; 대상자들이 내가 어디로 발령날지 모르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면,
미국계는, 다른 부서로 가고 싶으면 인력이 필요한 부서에서 올리는 Internal job posting에 따라 '지원'하는 구조이고, 이때 resume도 다시 내고 인터뷰도 몇차례 봅니다. 그냥 지원한다고 갈수도 없고, 이 사람이 원래 부서에서 일은 잘 했나, 왜 오려고 하나, 와서 뭘 잘할수 있나 등등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고요.
이런 까닭에 회사에서도 resume update를 요구하고, 개인 역시도 할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이런 시스템의 장점이자 단점은..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거죠. 일을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회사 안에서 visibility를 높이라 요구받습니다)
이런 차이 때문인지 제가 국내기업에 다니시는 분들 이력서를 보면, 잘 하신 일은 많은데 그 일들이 잘 정리되지 않은 경우를 너무 많이 보는데요.
• 이력서는(경력기술서도 마찬가지) 에세이가 아니라 이걸 보는 사람을 <설득>하는 글입니다.
• 보는데 길면 30초, 그러니 이력서 분량은 1장~최대 2장 넘어가지 않게 쓰셔야 하고,
• 나열 말고, 선별해주세요. 지원하는 직무가 PM이면 그게 맞게, 사업 기획이면 그에 맞게, 상대방 관점에서 중요하게 보는 역량 위주로 선별해주세요. 했던 일을 몽창 다 쓰는게 이력서가 아닙니다.
• Fact 말고, Value 가 중요합니다.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 (혹은 기여했는지) 가능한 '숫자'로 간결하게 설명해주시고
• 이력서 1개로 돌려막기.. 금지에요.
• 6개월에 한번씩은 업데이트. 내 커리어가 지금 어디까지 와있나, 어떤 회사에 어필할 수 있을까, 부족한 커리어는 어떤 것인가, 이력서를 쓰다보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력서의 한줄이 우리를 다 설명해 줄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해온걸 어떻게 '잘' 보여주냐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회사원으로 지내는 기간 동안에는,
Sales Yourself.
더 자세한 내용과, 경력직의 이력서는 무엇이 달라야하나, 왜 잘 쓴 이력서 샘플은 막상 찾기 힘든가, Best & Worst 사례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포함해, 나와 회사를 제대로 돌아보고 싶다면 함께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