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나는 길을 잃었던 것 같다. 몸은 말을 듣지 않고 마음은 산란해서 도무지 뭘 어째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아침마다 꼬박 출근했으나 마음은 먼 데로 돌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거기에 묵직한 질문이 얹혔다. 도대체 일이란 뭔지, 언제까지 일할 것인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 우리는 조만간 100세를 살게 될 모양이고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더 오래 일해야 한다. 오래도록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은 잘 풀릴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상승 구간일 때도 내리막길일 때도 그 일을 한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흔들리더라도 뿌리째 흔들리지 않을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헷갈려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바라볼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나 자신을 브랜드로 바라보고 어떻게 해야 장기적으로 가치를 발생시키며 성장할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누군가의 커리어 고민을 듣고 솔루션을 함께 찾아가는 역할을 하지만, 나 역시 고민될때가 있다. 그럴땐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글을 다시 찬찬히 읽기도 하는데 최인아 대표님(전 제일기획 부사장, 현 최인아책방 책방 마님)의 글이 특히 와닿을 때가 많았다. 파워브랜드가 된 이 분도 이런 고민을 하셨구나, 나와 마주하는 분들께도 이런 이야기들을 드리면 좋겠다 등등의 생각들.
한편으로는 직장 생활 10년차 이상, 30대 중후반 이후의 분들이 일 고민이 있을때 막상 갈 곳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1:1 세션에 많이 오시지만, 나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일 #커리어 주제로 좀 더 지적이고 생산적이고 지혜로운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편안함과 더불어 좋은 에너지, 구체적인 노하우와 액션플랜 & 보다 긴호흡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인사이트와 관점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최인아 대표님과 기획한 커리어 코칭 세션.
---- 7월 한달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4회, 최인아 대표님과 제가 함께 #일의재미 #전문성 #탐색 #도전 주제로, #10년차 이상 직장인분들과 함께 하는 #커리어코칭 오픈합니다.
•'가늘고 길게' 회사에서 버티기 보다, 나의 일에서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하고 싶은 분
•10년 이상 일 했지만 나의 일의 경험에서 막상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다른 일에 연결될 수 있는지, 명함에서 회사 이름을 지우고 내 이름만 남았을 때 나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은 무엇인지,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고민하는 분
•나의 Next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할지, 새로운 시도를 위한 도전을 해봐도 괜찮을지, 명확한 답이 없는 고민들 끝에 방향성을 찾기 위한 의논 상대가 필요한 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현실적 조언이 듣고 싶은 분
•회사에서의 일은 짧고, 삶에서의 일은 긴데 장기적으로 거대 조직에 기대지 않고 나다움을 찾으며 일하는 법이 궁금한 분
내 이야기 같다면, 회사 밖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든든한 동료를 만들며 앞으로 '내 일'의 방향성 생각해보고 싶다면, 지겨운 코로나에 회사도 불안한데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 없다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