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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詩

나in나 詩 2

by 나in나



조용히 아드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끝없을 기다림을 견뎌야 함은

오직 네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기척 없이 오기에

스쳐 지나는지도 르고

기다림이 길어져

잠시 내려놓으니

모든 것은 의미 없이

떠나가고 말았다


어리석음에 후회

그날의 나는

더 이상 니어야 한다



모든 순간이 너이기를

나는

다시

기다린다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내가 없는 그곳에서

만날 수 있다


네가 오는 그 길에서


나를 버리고

나를 맡긴 채


나에게로

.천.히.

듯 다가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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