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風)이 하는 말

나in나 詩 136

by 나in나



내가


너를 가만 두지 않는 이유

자꾸만 흔드는 이유

스쳐지날 뿐 머물지 않는 이유

자꾸 찾아가는 이유


때로는

차갑고 아프게 살을 에이기도 하고

포근하게 감싸 안기도 하는 이유


낯설고 다르게

수없이

다가가는 이유


바로

네가

살고 있음을 느끼길 바라서야.

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