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멍덩

나in나 詩 140

by 나in나


어둠이라 부르기엔
너무 밝고
새벽이라 하기엔
빛이 부족한 이 순간

흐리멍덩한 시간을 깨워 줄
빛을 기다리며

마음의 결을 따라
천천히
숨 쉬어 본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더욱 흐리멍덩한 하루를

빛이 부족더라도

시작해 본다.

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