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건 청개구리라서가 아니라 인간이라서다.
근태관리를 한다며 야근은 거들떠도 안 보면서 오로지 출근만 체크하는 직장상사,
그것은 인사고과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출근으로 체크하면 편하니까.
언제까지 하라며 말도 안되는 기간을 던지는 무대포 "갑",
그것은 자기들도 안되는 걸 당연히 아니까 을에게 던진 게다.
그래놓고 잠은 오디?
몇가지 검사 해보더니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때문이라고 하는 의사,
그것은 병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봤는가,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고치라는 병은 안고치고 얼버무리는 당신이 더 스트레스다.
너가 힘들면 남도 힘들고 모르는 걸 아는 척하는 순간 모든 병은 그때부터 더 곪아터질 수 밖에 없다.
아는 게 많은 지식이 가득한 세상같아보여도 실은 모르는 게 더 많은 세상이라는 걸 받아들이면 모든 게 편해진다. 버둥버둥 악을 써봤자 당신의 그 발버둥에 주변 사람들만 힘들어 질 뿐.
그런데 말이다.
스스로 버둥거리면 살아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걸 버리지 못한다. 몇 해를 살아오면서 이미 몸에 찌들대로 찌들어버린 때는 습관이 되어 버리지를 못한다.
그래서 버둥거림을 버리지 못한 탓에
겨우 커피 한잔에 마음을 맡겨 하루를 버티고
겨우 술 한잔 삼겹 한점에 몸을 맡겨 하루를 또 버틴다.
그렇게 버티다고 해뜰 날이 올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오늘 쓰러지지 않을 거라는 것은 잘 안다.
그러니까 오늘 알콜이 땡기는 이유다.
술벙개를 치는 사유로 매우 적합하지 아니한가.
하필이면 금주기간인가. 금주라서 더 땡기는 건 인간이라서 그런갑다.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건 청개구리꽈라서 그런게 아니라 인간이라서 그건게다. 청개구리 짓을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이 바로 인간짓인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