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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경 Jan 04. 2016

Arizona의 하늘


하늘의 얼굴도

하루의 역사처럼 바뀌고 또 바뀐다.

구름이 흐르다 걷히다

바람이 불다 멈추다...

그때마다 하늘의 표정도 달라진다.




여행 중에 만나는 하늘빛은

내게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다.

하늘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살핀다.





낯선 공간에서도

하늘은 낯설지 않아 좋다.

모든 하늘 풍경 속에는

새가 있고

구름이 있고

일출과 일몰도 있었다.

붉은 아름다움과 잿빛 아름다움이 공존했다.





다정한 얼굴처럼

솜털 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을 보며

나는 나도 모르게

양떼 구름을 찾고

뭉개구름도 찾는다.

하늘이 그려내는 풍경 아래서

내 마음의 풍경도 그리는 것이다.





새해 벽두에 먼길을 달리며

내가 만나는 모든것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의미 속에서 감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겸허함의 기도를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며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아득히 먼 이야기까지 풀어내는 하늘치럼

나의 날들도

커다란 화폭속에 담기는

역사가 되길 바라며

그 역사가

함께 하는 모든이들과 더불어

행복하길 소망한다.




성공이란

내가 가장 좋아하코

존경하는 사람들 속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내가 가장 즐기는 방빕으로 하는 것!

이라고 들었다.

나의 성공을 꿈 꾸며

또한 내 이웃들의 성공을 축복한다.


에리조나 피닉스에서 새벽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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