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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경 Apr 27. 2016

반반의 철학,  절반 보다 반반이 좋아




가끔 참 좋은 책을 만난다.

그 책은 때때로 사람보다 더 큰 위로를 주고 

기쁨을 준다.

반반철학.....내 삶에 균형추를 달다..... 리징쯔 지음.... 김미경 옮김







인생에서의 노력은

언제나 얻음 반, 잃음 반임을 대충 알고 나니

이런 책은 우리에게 여유를 주며 다가오는 좋은 친구 같다.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반반이니

내게 반은 늘 남아 있다.








빛나는 성공 뒤에 가려진 

그림자가 있음을 우리는 놓치지 쉽지만

빛이 있어 그림자가 생겨나고

그림자 있는 자리에는 언제나 빛도 있음을 일깨운다.








버린다는 것은

잃어버린다는 소극적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내려놓음을 뜻한다고 하니

버릴수 있음도 용기이고 축복이고 능력이다.







인생의 절반이 나아간다면

절반은 물러서야 함도 알려주니 고맙다.

목숨을 얻어 살아가는 일상 속에 깃든 온갖 풍경 속에서

나는 가끔 엄청난 허무함과, 더없는 소중함 사이를 오가며

삶을 바라본다.


삶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내 사랑하는 동생 또한 절반의 아픔을 내려 놓고

절반의 건강으로 평화로워지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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