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하며 자격증을 땄다.
알차게 보내고 있는 3월의 오늘들
요즘은 마음이 진정이 잘 안 된다. 두근두근 할 때가 많다. 정리수납 자격과정 교육 안내를 아파트 공고문란에서 보고 신청서를 냈다. 두근두근 덜덜 떨면서 면접을 보고( 내 목소리가 너무 떨려 내가 놀랐다.) 합격해 교육을 들었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사회적인 활동이라 교육장에 가서도 두근두근. 발표수업도 많았는데 그곳에서 막내여서(?!) 발표 기회를 종종 얻었다. 그때 마다도 역시 두근두근. 같이 수업을 듣는 언니들은 잘한다 칭찬해 줬지만 내향적이고 낯을 가리는 나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었다. 때문에 교육장에서는 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었다.(아무도 그런 부분을 눈치 못 챈 것 같지만)
교육을 마치고(자격증을 땄다.) 좀 진정이 되나 했는데 오늘 월급통장을 만드니 또 두근두근. 교육을 주관한 센터에서 일자리까지 이어 주기 때문에(프리랜서로서) 통장사본을 내야 해 새로 통장을 만들었다. 통장까지 만드니 이제 실전이구나 싶어서 떨렸다. 일 하라는 연락이 오면 또 얼마나 두근두근할까. 이래서는 심장에 무리가 되지 않을지 걱정될 정도. 예전에는 어떻게 이력서 넣고 면접 보고 다녔지. 새삼 어제들의 내가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