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새로 나서 자라고 있다.

원형탈모 자리가 도드라진 오늘

by 구르는 굼벵이

몇 군데 원형탈모가 있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며 발견했다. 뒤쪽에도 있고 앞쪽에도 있고 서너 군데 있었다. 그게 4, 5년 전쯤인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원형 부분이 크진 않은 듯했고 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데다 아프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가게를 하고 있을 때라 스트레스 때문인가 보다 하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 그 자리에 머리가 나고 있다. 그것도 미용실에서 알았다. 다른 미용실에 갔더니 머리를 보고는 그 부분이 잘린 건지 뜯어진 건지 묻길래 새로 나서 자라고 있는 걸 알았다. 앞부분은 눈에도 띈다. 짧아서 삐죽 위로 올라온다. 자라고 있지만 아직도 삐죽거리는 길이를 벗어나진 못했다. 그래도 다행이지 뭐.

가게는 그렇게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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