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우주에 산다.

영화 <토르 : 러브 앤 썬더>를 본 오늘

by 구르는 굼벵이

나의 우주는 다양하다. 하늘을 보면, 한쪽에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우당탕 싸우고 있고, 다른 쪽에선 천둥의 신 토르가 맥주를 마시고 있으며, 그 너머로 우주를 가로지르는 캡틴 마블이 보인다. 고개를 낮추면 지구 저편에선 스파이더맨이 친절한 이웃으로 활약하고 있고 다른 쪽에선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을 쓰고 있다.

마블 유니버스 덕분에 나의 우주가 넓어졌다.


이번 토르는 재밌었지만, 어린이 영화 같은 느낌을 받아서 좀 싱겁기도 했는데, 반대로 내가 어린이 쪽에서 그만큼 멀어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영화가 유쾌해서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즐거웠다.

그나저나 묠니르가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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