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을 이겨내는 법
살기 싫어졌다.
가장 간단한 문제 해결 방법은 내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가만 보면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쭈욱
감정은 널을 뛰고
기본적으로 우울함을 갖고 태어났다.
아주 좋은 것도 없고.
아주 싫은 것도 없고.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작은 텃밭이 있고
먹거리가 있고
철마다 청을 딤고
차를 마시고
누룩 소금을 만들고
저장음식을 만들고
요리를 하고
빵을 굽고 살고 싶다.
작은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면서 말이지
이렇게 살기 싫어질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를 하는데
딱 맞게 베이킹이 그러하다.
반죽하고 발효하고 또 반죽하고 발효하고 반복을 하다보면
후딱 3시간은 기본적으로 지나간다.
3시간의 생명을 연장했다
그거면 됐지 뭐
이렇게 몇 시간 씩 연장하다보면 버텨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