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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란 Nov 14. 2022

덴마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스토리

에필로그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 사람이 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알아가는 방식은 어려가지 일지 모르겠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주제는 무엇인지 어떠한 감정을 이야기하는지 어떤 메세지를 주고받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세계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덴마크 아이들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어떤 이야기를 들을까?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훗날 자라난 어른들의 가슴속에서 살아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


덴마크에서 동요라는 개념은 아이들‘만’ 부르는 노래로 제한되기 보다는 어른들과 함께 부르거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노래들이 참 많다. 그래서 음악적인 부분이나 문장을 전달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들이 많이 있다.



멜로디에는 사람의 마음에 스며드는 마법의 가루가 묻어있다. 사람의 마음을 열고 그 마음을 연결시켜준다. 엄마가 되고 나서 그 마법의 시간들을 많이 얻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 줄 때 나는 아이들의 마음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는 것은 부모로서 온전히 아이와 소통하겠다는 다짐이 있다. 그 순간을 붙잡는 힘이 멜로디 속에 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단어와 문장들 속에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전해주고자 한 메세지는 무엇일까?


아이들의 마음에 더욱 닿고 싶어 부족한 덴마크 실력이지만 덴마크 동요들을 배웠다. 그렇게 사전을 찾아가며 배운 동요들 속에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고 그리고 가르침을 주는 울림 있는 스토리도 보였다. 나아가 이곳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메세지가 무엇인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노래하고 이야기를 읽어주는 시간 속에서 찾아낸 메세지들을 나눠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어린이의 세계를 들여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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