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누구나 자신만의 꿈의 정원을 가질 수 있는 이유.
씨앗을 심고, 새싹이 자라나 줄기가 돋고 결국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나는 꿈이라는 단어와 식물과 꽃이 서로 닮은 구석이 많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묻는다면, 우선 꿈은 마음 한 켠의 공간에서 작은 꿈틀거림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는 꽃과 식물 또한 마찬가지다. 어느 날, 연약해 보이는 작은 씨앗이 흙에 뿌려져 물과 영양분을 먹고 조금씩 자라난다.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으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얻는 경험과 생각을 통해 그 꿈을 조금씩 현실과 가깝게 자라나도록 할 수 있다.
그렇게 꿈의 씨앗이 자라나다 보면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이고, 작은 목표들도 함께 생겨 날 거다. 누구나 아주 작은 씨앗 하나쯤은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다.
난 꿈이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씨앗이 너무 작아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씨앗이 자라 날 흙을 모조리 시멘트로 덮어버렸거나 둘 중 하나일 거다.
만약 정말 꿈이 아직 없다고 해도 괜찮다. 인생은 어쩌면 꿈을 찾아가기 위한 모험일지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작은 씨앗을 마주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당장 내일 일어날 일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인데 나에게 다가올 꿈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건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누구나 어릴 적 꿈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한 번쯤은 답해 봤을 것이다. 물론 그때는 현실과는 아주 많이 동떨어진 대답을 주로 했을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것을 천천히 살펴보다 보면 내가 지금 이루고 싶은 꿈과 가까운 것이 하나쯤은 있다고 문득 깨달을지도 모른다.
나는 어릴 때부터 책을 읽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글을 쓰는 것에도 관심이 꽤 많았다. 노래 부르는 것 그리고 음악과 악기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공부를 하라는 부모님의 말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지 와는 점점 멀어져 갔다.
본격적으로 중학생이 되자 공부가 아니면 다른 그 어떤 것도 내 인생 정원에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정원 한 바퀴를 쭉 두르고도 남는 커다란 울타리를 쳐버렸다.
그리고 정원 입구에는 커다란 팻말도 하나 세웠는데 거기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써 붙여뒀다. 그러면서 매일을 울타리를 뚫고 혹시나 다른 것들이 들어올까 경계하고는 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내가 공부에는 흥미와 관심이 없고 재능 또한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는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모르는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나의 정원에 아주 커다란 폭풍이 몰아쳤고, 거세게 부는 비바람에 흙 속 깊이 묻혀 있던 작은 씨앗들 조차 모조리 쓸려가 버렸다. 대학교는 가야 한다는 주변의 소리에 겨우겨우 살아남은 씨앗 몇 개를 다시 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내가 원하는 꿈은 아니었다.
20대가 되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늙어서 죽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마지막 눈을 감을 때 가장 후회되는 일을 무엇일까?
그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였는데 바로 내가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해 후회하며 눈을 감는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럼 만약 50대나 60대가 되어서 그때 후회한다면 무엇 때문에 후회할까?라는 생각에도 역시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 않아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껴져서 후회한다." 가 대답이었다.
"그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그 당시에는 그런 일을 아직 찾지 못했기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남들처럼 취업을 하는 것이 아마도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점점 그건 내가 해야 할 일도 아니고 하고 싶은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1년이라는 시간을 넘게 나는 내 꿈의 씨앗을 찾아 헤매고 또 헤맸다.
오래전 폭풍우를 만난 내 정원은 처참하다 못해 참혹한 몰골이었고, 그나마 작게라도 키워왔던 내 식물들은 모조리 메말라 죽어있었다.
정원을 다시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를 긴 밤을 고민했는데 나의 답은 하나였다. 꿈의 씨앗을 다시 찾아 심고, 다른 사람들의 간섭과 도움 없이 나만의 정원을 만들자.
그러니까 타인들의 생각과 의견이 들어간 꿈이 아닌 나만의 꿈을 이루자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꿈의 정원이라는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구나 내 깊숙이 품고 있는 꿈의 씨앗을 나만의 정원에 심을 수 있으며, 그 씨앗을 심으려면 꼭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 여러 글들을 통해 내가 꿈의 정원을 가꾸면서 느낀 감정과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전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