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모든 역사를 이 곳에서 확인하다.
침사추이 역 근처에 있는 홍콩 역사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홍콩 역사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흥홈역에서도 가까우나, 대부분 홍콩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침사추이 역을 많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침사추이 역 B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100 Chatham Rd S, Tsim Sha Tsui East
정문입니다. 맨 위의 사진은 건물 뒤편?입니다.
상당히 부지가 넓기 때문에 저처럼 단순히 구글맵만 보고 찾아가다 보면 저렇게 건물 뒤편에 도착해서 입구를 못 찾는 난감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홍콩 역사박물관과 과학박물관 사이로 가시기 바랍니다!
1층에 도착하니 Gilded glory라는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1층의 전시공간은 대체적으로 상설전시를 위해 활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Gilded glory라면.. 금으로 칠한 영광? 잘 모르겠어서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전시를 살펴보니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빛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모든 작품들이 나무에 도금을 칠한 작품들이더군요. 저는 진짜 다 금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나와서 알았네요..
1층에는 이렇게 레스토랑도 하나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착한 편입니다. 저는 물론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출출하신 분들은 이곳에 들리셔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콩 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이며, 앞선 1층을 제외하고 지하 1층과 지상 2층 두 개의 층에서 홍콩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친절하게도 한국어 안내지도가 무료로 제공되니 꼭 하나 챙기시고 박물관에 입장하세요!
지하 1층은 자연생태환경/ 선사시대 / 한부터 청까지의 역사 / 홍콩의 민속이라는 4가지 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홍콩 역사박물관은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세트장?처럼 되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루한 박물관은 아닙니다.
저는 지하 1층에서 홍콩의 민속 파트인 생활상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뭐 생태환경, 선사시대.. 이런 건 솔직히 뻔하다고 생각했고
과거 홍콩 사람들이 어떠한 문화와 생활양식으로 살았었는지 간접적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 Wish tree?입니다.
방문객들이 종이에 가장 좋았던 관람 파트를 쓰고 그 뒷장에는 소원을 적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 세계 평화, 큰 성공, 사업의 번영 등등 10가지의 소원 리스트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10개 모두 다 체크하고 매달아 놨습니다..^^
제일 관심 있는 파트가 홍콩의 민속이었기 때문에 이쪽 사진이 많네요.
경극도 보이고 인형극도 보이는데.. 다 마네킹입니다.
엄청 리얼하게 생겨서 놀랐습니다. 한편으론 무섭게 생기기도 했고요.
지하 1층 관람을 마치고 지상 2층으로 올라오면
근현대 파트인 아편전쟁과 홍콩의 할양 / 홍콩 개항과 초기 발전 / 일본 점령 시기 / 현대 도시와 홍콩 반환의 4파트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과거 트램의 모습도 재현되어 있고 직접 타볼 수도 있습니다.
근데 뭐 지금과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
다양한 근현대의 홍콩 역사의 발전상을 그려놓은 곳이 지상 2층이었습니다.
역시나 지루하지 않게 세트장처럼 되어 있어서 둘러보며 사진 찍기 좋고 관람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홍콩 역사박물관 앞 광장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반드시 이쪽으로 들어가셔서 저처럼 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