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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다짓기 최주선 Apr 27. 2023

글쓰기 방해물 차단 방법!

환경 속으로 들어가라. 



 쓰고 싶다. 책 쓰고 싶다. 말하는 분이 주변에 늘어납니다.

어떻게 책을 썼는지 물어옵니다.

예비 작가들은 책 쓰고 싶다고 말하며 글쓰기 수업도 듣습니다.

그런데 한 주가 지나 다시 수업 시간이 올 때까지도 한 줄도 적지 못한 채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이번 주에는 진짜 바빴어요. "


"회사 야근하고 나니 무척 피곤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호출이 왔어요. "


"밥 하고 청소하고 집안일하고 나면 밤늦더라고요. "


"마음이 심란해서 글 쓰는 일에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



뭐 각양각색 각자의 생활환경에서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내느라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정말 피곤하고 시간도 없고 맘먹은 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겁니다.



영어 코칭을 하면서 하루에 30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피드백을 줍니다. 정확히는 현재 36명이네요.

매일 과제를 확인하고 회원의 소리를 들으면서 보다 효율적인 설루션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과제를 안 올릴 때에는 과제를 하도록 동기부여 메시지도 보내고, 오늘도 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인을 보냅니다. 그렇다고 해도 과제 안 올리는 사람은 다음 날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코치님, 죄송해요. 어제는 훈련을 못했어요."


"어제는 회식이 있었습니다."


"손님이 와서 대접을 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이 시간이네요."


"요즘 왜 이렇게 훈련하기가 싫죠."



어떤가요? 글쓰기도 영어 훈련도 똑같지 않습니까?

어쩜 하는 말이 이렇게 똑같을까요?

운동도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다른 어떤 분야에서라도 매일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해야지'라고 말하는 사람은

결단을 내리고 그 행위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 마음만 불편할 겁니다.

반면, 말일로 갈수록 남은 일 수를 꽉꽉 채우기 위해 평소와 똑같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더 빨리 성장할까요?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꿋꿋이 루틴 안에 훈련시간을 넣어서 훈련하는 사람은 소리가 확확 좋아집니다. 가끔은 하루 시간이 너무 없어서 화장실에서, 차 안에서, 정류장에서 심지어 여행 가는 공항에서도 녹음해서 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훈련한 적 많습니다. 




다시 글쓰기로 돌아와서,


수많은 방해물로부터 벗어나서 계속해서 글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냥 하는 겁니다. 허탈하신가요? 

그런데 가장 명쾌한 답입니다. 

어떤 방해가 되는 환경에서도 글을 쓰는 겁니다.

단 한 줄이라도 쓰는 겁니다.

사실 사람이 한 줄 만 적어야지 마음먹고 쓰기 시작하면 딱 한 줄만 적는 사람은 없습니다.

뭐라도 적으려고 마음먹으면 적어도 세 줄을 쓰겠지요.

이따가 써야겠다! 생각하고 돌아서면 왜 그렇게 할 일이 눈에 많이 보일까요?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혹시 글 쓰려고 노트북이랑 책 한 권 들고 카페 찾아가는 분 계신가요? 

집에서는 도저히 집중이 안 돼서 카페로 가는 분들 적지 않더라고요. 

저도 종종 그 방법을 씁니다. 

그런데, 이때 와이파이 빵빵하게 터지고 휴대폰에 휴대폰에 페어링 된 스마트 시계까지 찬 상태로 글을 쓰면 글 쓰는데 집중할 수 없을 겁니다. 제가 해봤거든요. 글쓰겠다고 가서는 계속 울려대는 카톡과 알림 탓에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 글 쓸 때는 와이파이도 꺼두고, 휴대폰도 저 멀리 던져놓고 오로지 노트북과 책만 있어야 해!' 


속으로 이 말을 외쳤죠.




평소에 늘 글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둡니다. 노트북은 외출할 때 외에는 절전 상태로 늘 켜있습니다. 

노트북을 열어 둔 상태로 하얀 백지 한글 화면에 쓰려고 했던 글의 제목을 적어 둡니다.

그리고 쓰려고 했던 말 몇 마디를 메모해 둬요.

깜빡깜빡 커서가 멈춰있게 그냥 둡니다.

그렇게 두면 일 보고 다시 자리에 와서 앉았을 때 뭐라도 더 적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요.

때로는 앉은 상태에서 글 조금 썼다가, 코칭했다가, 영어 녹음했다가, 책 봤다가를 잡다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냥 어떤 상황이든 내가 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겁니다.

쭉 이어서 글을 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잘 안될 때는 이 방법도 써보세요. 

효과 있습니다. 


안 될 거 같다고요?

됩니다.


일단 해보세요!



제 글 읽고 이렇게 해서 그날 글쓰기 성공하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


글쓰기 무료 특강 준비 중입니다.

지금 무료 특강을 준비하는데, 벌써 정규 수업을 언제 개강하냐고 묻는 분이 있네요.


무료특강은 5월 11일 목요일 저녁 10시입니다.


정규 수업 개강은 6월 첫 주 개강 예정입니다.


일단 무료 특강에서 만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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