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훈련에 좋은 방법
<글로다짓기> 글쓰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매일 제시어를 주고 있습니다. 평범하면서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제시어를 자주 제공합니다.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죠. 단순히 내가 아는 나를 기록하는 것 같지만, 가장 필요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살면서 '나는 나'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당연시 여기면서 살아가는 때가 더 많거든요.
내가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나? 나의 강점과 약점은 생각해 봤나? 아는 것 같지만 써본 적 없는 이야기를 글로 기록해보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주제를 자주 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요. 문장완성으로 글 한편을 적어 보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고 비교나 묘사를 하기도 하지요. 오늘은 오감으로 쓰는 글, 같은 의미의 서술어이지만 다른 표현으로 바꿔서 적어 보는 방법으로 제시를 해드렸습니다. 혼자 하려면 잘 안 되는 부분도 다 같이 하면 되거든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하루 이틀 쌓이면 어마어마해지는 비밀은 아는 사람만 압니다. 머리로 다 안다고요? 아뇨. 해 본 사람만 압니다.
"먹었다" 표현을 다른 서술어로 겹치지 않게 최소 5번 이상 적어보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뜨거운 물 반과 차가운 물 반을 섞어 음양탕을 들이켰다.
오늘따라 왜 이리 허기가 지는지 주방으로 들어갔다. 칼을 찾다가 못 찾고 채칼을 들고 사과를 깎았다. 뽀얀 속살이 드러나자마자 한입 와삭 베어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상큼하고 달달한 부사 맛이다.
일을 하다 보니 아침 식사도 걸렀다. 보통 늦은 아침으로 아점을 먹는다.
10시 30분, 아점을 먹을 시간이다. 밥이 안 먹힌다. 요구르트에 아몬드를 넣고, 파인애플, 딸기, 바나나도 얇게 썰어 넣었다. 포만감을 주는 치아시드를 뿌렸다. 마무리는 꿀 한 바퀴! 달달한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동그란 숟가락을 들고 요거트를 잘 섞어 한 스푼 크게 떠 입안 가득 넣었다.
1시 30분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오늘은 쌀 한 톨 입에 넣지 않게 된다. 며칠 전에 세일하길래 사다 둔 건빵 3 봉지 중 1개를 꺼내 들었다. 손끝에 힘주어 봉지를 뜯어냈다. 네모반듯한 몸에 6개의 뽕뽕 뚫린 구멍을 한 번 살펴보고 입에 바로 넣었다. 오도독오도독 씹었다. 갑자기 어금니가 시리다. 치과에 가야 할까. 어금니가 불편하다. 괜한 생각에 나이가 드나 싶다. 치과에 가서 제대로 치료하려면 한국을 가야 하는데, 남편도 나도 요즘 치아 상태가 별로다. 그럼 한국을 한 번 다녀와야 할까? 혼자 고민해 본다.
생각해 보니 오늘 아침에 물 한잔 마신 것 말고는 물도 커피도 차도 안 마셨다. 물을 더 마셔야 할 것 같아 전기 포트에 물을 끓였다. 보온병에 따라 내 방으로 가져왔다. 컵에 물을 붓고 모락모락 뜨거운 김이 식을 때까지 후후 불어 호로록 한 모음 마셨다.
5시다. 아이들 저녁 학교 행사가 있어 얼른 밥 준비해서 먹여야 한다. 돈가스를 튀기고, 된장국을 끓였다. 밥을 재가열해서 뜨끈한 밥과 깻잎 반찬, 고추 장아찌, 먹음직한 사이즈로 자른 돈가스를 식탁에 내놓았다. 젓가락을 다투어 입에 집어넣기 바쁘다. 급하게 씹다 체할까 염려가 되어 천천히 먹고 가라고 타일렀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난 뒤 나도 앉아서 몇 젓가락 집어 배를 채웠다. 저녁 식사 후 큼지막한 머그에 바닐라 루이보스 티를 하나 꺼내 티백을 담았다. 뜨거운 물을 팔팔 끓여 따라 부었다. 향긋한 바닐라 향에 달달하니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났다. 밤 11시. 지금은 먹으면 안 되는 시간이다. 그리곤 입술이 뜨거워 홀짝거리며 차를 음미했다. 그렇게 티백이 다 우려날 때까지 두 번 , 세 번 우려 마셨다.
그리 길지 않은 글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과를 쭉 적으면서 무언가를 먹었던 순간을 모두 기록했습니다. 가능한 서술어가 중복되지 않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안 해서 그렇지 하려면 가능한 일입니다. 이처럼 글쓰기는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글 안에 내가 어떤 의미를 담고 메시지를 넣느냐에 따라서 글 쓰는 사람으로서 흥미도가 높아집니다. 당연히 읽는 사람의 흥미도 높아지겠지요. 글쓰기는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독자를 위해 쓰는 것이니까요.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하고 글을 써 내려가는 것처럼요.
"어렵다고 생각한 글쓰기 하려면 또 되네요? "
요즘 자주 듣는 말입니다. 저랑 함께 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 쓰기를 어렵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저부터 그렇게 해야겠죠. 그리고 함께 글 쓰는 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글로다짓기 66일 챌린지>는 진행 중입니다. 글쓰기 챌린지로 4기입니다. 이번 기수는 중간 참여받습니다. 지금 중간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같이 글 쓰실 분들은 아래 톡방으로 오세요. ^^
프로듀스Ur 글로다짓기에서는 함께 글 쓰는 챌린지 진행 중입니다.
글 쓰는 근력을 외롭지 않게 기를 수 있습니다.
미리 오픈 채팅방에 들어오셔서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글쓰기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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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특강 역시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기에, 매월 참여 하는 분들은 알짜 팁을 차곡차곡 배워가고 있습니다.
글쓰기 즐겁고 흥미롭게 하고 싶은 분들 모두 오셔요! 환영합니다.
https://blog.naver.com/with3mom/223198845418
매월 새롭게 준비하는 책 쓰기 정규 수업입니다.
매주 100장 가까이 되는 PPT를 준비합니다. 강의가 끝나면 두고두고 공부하시라고 강의안도 그대로 드립니다.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 놓고 쓰는 회원도 있습니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죠.
책 쓰기 정규 수업은 몇 권을 출간해도 1회 등록으로 평생회원이 되십니다.
저랑 함께 평생 글 쓰실 분 아래 링크 참고 해주세요 ^^
https://blog.naver.com/with3mom/2232043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