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곳을 못찾아서 병이 드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픈데 털어 버릴 곳이 없어서 쌓아두고 쌓아두다 병이 오는 것 같다.
쌓아두지 말고 털어버리면 되는일 아닌가? 했었는데
이게 대체 어디다가 어떻게 털어버려야 하는 건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어릴때는 어리기 때문에 울어도 달래주는 부모가 있었고
학창시절에는 같이 공감해주는 내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나보다 더 내걱정을 하는 부모 앞에서
나처럼 현실에 부딛혀 힘들 친구에게
내 이야기를 내 짐을 들어 달라고 나눠달라고 할 수가 없어 그저 그냥 버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앓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종교를 찾는 것 같다.
마음의 위안. 또는 기댈 수 있는 의자할 수 있는 곳
나는 어디에 의지를 해야 할까?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어려운데
다들 혼자 감당하고 있는건가?
나의 힘듬이 상대에게 더 힘들지 않기를
아니면 그것이 반대로 나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나는 혼자 그냥 버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