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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간절함

by 로마

눈으로 보이는 건 아름다움인 것을

마음으로 느끼는 건 그렇지 못하다.


눈에 보이는 것은 꽃이 피어 예쁜걸

마음은 그리 느끼질 못하니 말이다.


마음의 무거움이 깊이를 모르고 가라앉다가

어느 사이 부표처럼 다시 떠오른다.


살면서 나는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그 얼마나 있었던가?


간절함은 때론 기대를 만들고

기대치 못한 결과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곤 한다.


오늘도. 또 다른 간절함이

다시금 내게 부푼 기대를 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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