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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ubhi Aug 12. 2021

인도, 찬디가르에서 고기 구하기

Sector 21 Meat market




인도에 있으면서 힘들었던 점은 내가 고기를 정말 좋아한다는 점이었다.




남편과 델리에 있을 때 고기를(돼지고기) 구해본 적이 있는데

그래도 꽤 크고 유명한 INA 시장에서 구매했었지만 냄새가 심해서 요리를 하고도 못 먹었다.

(INA 시장에 가면 고기나 해산물뿐만 아니라 한국 라면이나 배추 등 한국 식료품을 구할 수 있다.)







막 인도에서 살기 시작했을 때 근처 식당 겸 정육점에서 남편이 고기를 사 온 적이 있는데

델리에서 샀던 고기보다는 질이 좋았으나 김치찌개를 해도 돼지 비린내가 났다.


그래서 고기 사는 것을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남편 직장 동료(찬디가르 출신)로부터 좋은 고기를 구할 수 있다는 시장을 소개받았다.



Sector 21에 있는 Meat Market인데 이곳에서는 고기(돼지, 닭)뿐만 아나리 해산물도 구할 수 있었다.

가장 구하고 싶었던 오징어는 구할 수 없었지만(있지만 블록 형태로 되어 있어서 형체를 알 수 없었다.)

다양한 종류의 새우나 꽃게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양 옆으로 가게들이 있는데 거의 닭고기를 팔거나 생선을 파는 가게이다.


전에 집 근처 작은 수산 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생선이 한두 종류밖에 없었지만

(새우나 꽃게는 아예 볼 수 없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볼 수 있었다.


(관련 글은 아래의 링크에서↓↓↓)



다양한 종류의 생선이 있는데 오른쪽 위에서 두 번째(가로로 진열되어 있는 생선)는 고등어인 것 같다.

그리고 고등어의 밑에 있는 마름모 꼴의 생선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많이 먹는  Hilsa 생선이다.


Hilsa는 전어과의 생선인데, 주로 벵골 지역(인도 북동쪽과 방글라데시)에서 주로 잡히고 많이 먹는다.

벵골 출신인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그 다음은 아마 고등어)이다.



이곳이 우리가 돼지고기를 사러 가는 가게!



중국도 그렇다고 들었는데 인도도 마찬가지로 고기를 실외에 진열해 두고 판매한다.

그렇다보니 고기의 상태가 매일 바뀐다.(매일 도축을 한다고 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이곳은 일반 고기뿐만 아니라 햄,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 등 가공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처음 갔을 때 우리는 소시지 2개(닭, 돼지), 베이컨 500g, 살라미(훈제, 마살라)를 구매했는데

총 890루피(한화 약 14,000원)를 지불했다.(벽에 가격이 적혀 있어서 쉽게 구매했다.)


델리에서 구할 수 있는 수입 돼지고기를 1Kg에 약 700~1000루피(한화 약 11,000~15,000) 정도에 구할 수 있다고 들었기에 가격도 저렴하다고 느껴졌다.


최근에는 찬디가르에서 사시는 교민분으로부터 좋은 품질의 고기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받았다.



아직 우리는 이용을 안 해봤지만(우리는 펀잡 주라 배달이 될지 안 될지 몰라서 아직 이용을 안 해봤다.)

한국식 삼겹살로 보이는 포크 벨리와 버프(버팔로 고기)가 있어서 다음에 이용을 해보기로 했다.






얼른 먹어봤으면!



Sector 21 Market에 갔다 온 영상은 아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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