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쌀로도 가능하다고요??
사전투표 때 델리에 다녀오면서 삼각김밥 키트를 사 왔어요.
오늘 사용할 제품은 명가에서 나온 삼각주먹김밥용 포장김이에요.
총 20매가 안에 들어 있고, 삼각형의 누름틀이 들어 있어요.
뒤에는 만드는 방법과 먹는 법이 적혀 있답니다.
안에 구성은 삼각김밥용 포장 김과 스티커가 들어 있어요.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서 밥을 준비하고 안에 들어갈 속 재료로 진미채와 볶음 김치를 잘게 잘라서 준비했어요.
이번에 사용한 쌀은 파까 챠월(Pakka Chawal _ पक्का चावल)인데요.
인도 비하르 주에서 주로 먹는 쌀로 밥을 짓고 나면 한국 쌀처럼 찰기가 있어요.
가격도 1Kg에 Rs.30로 엄청 저렴해요.
주의할 점은 밥을 지을 때 한국 쌀보다 물을 더 많이 넣어야 해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물 양을 못 맞춰서 제가 하면 찰기가 덜한 밥이 돼버려서 매번 김밥을 할 때는 남편이 만들어 준답니다.
1. 포장 김을 안쪽이 보이게 두고 누름 틀을 올려주세요.
누름틀을 포장김의 위쪽에 맞게 올려주면 딱 좋더라고요.
2. 누름틀 안에 3분의 1 정도 쌀을 넣어주세요.
바닥에 얇게 깐다는 느낌으로 넣어주세요.
3. 밥 중간에 속 재료를 넣어주세요.
밑에 깐 밥의 중간을 살짝 눌러서 흐트러지지 않게 했어요.
저는 진미채와 볶음 김치를 반반 넣은 삼각김밥을 만들었는데 깔끔하게 반반으로 들어가서 뿌듯하더라고요.
4. 3분의 1 정도 밥을 올려주세요.
저는 밥을 누름틀에 꽉 차게 넣었는데 나중에 누르고 나니 주먹밥이 너무 크더라고요.
살짝 덜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5. 누름틀에 표시된 눈금만큼 눌러주세요.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누름틀의 옆을 보면 여기까지 누르라는 표시선이 그어져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 누름틀을 올릴 때 표시선이 위로 가게 올려주세요.
6. 누름틀을 빼주세요.
찰기가 있는 쌀이어도 뭉치면 한국 쌀보다는 풀어질 줄 알았는데,
포장 김을 접을 때 잘 안 접혀서 주먹밥을 들었는데도 모양이 잘 유지되었어요.
(이후에 파까 차월로 김밥을 만들었는데 되더라고요)
7. 뒷면의 김을 앞으로 접어 넣고 앞면은 뒤로 접어줘서 뒷면에 스티커를 붙여주면 끝
포장김으로 주먹밥을 감싸려니 너무 어려웠어요.
제대로 모양을 잡을 수가 없어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면서 모양을 잡아주었답니다.
좀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삼각김밥은 히마찰로 당일 여행을 갈 때 먹었답니다!
왼쪽이 제 거, 오른쪽이 남편 거예요.
맛은 당연 꿀맛이었지만 김에 소금이 안 쳐져 있어서 다음에 만들 때는 밥에 소금을 더 넣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