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전략과 선택에는 맥락이 있다. 멀티팩터!

직장맘 상담소(조직 편)

by 남세스

10월 말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랑이 추천해준 책 한 권을

에코백에 넣고 출발했다.

늦게 도착해서인지 4시간이 걸렸고

평소 같았음 기다리다 화가 나서

대체 왜 이렇게 늦는 건지 컴플레인을

엄청나게 했을 테지만

책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는,

성공 신화를 좋아한다.

개천에서 용 나는 사람을 궁금해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성공을 이뤄낸 사람의 스토리에 관심이 많다.

경단녀들이 성공을 이뤘다면 발자취를 쫓아가 본다.



헤드라인 게 낚인다.

'30대 초반 평범한 주부의 340억 대박 신화' : 공차

'해직당한 젊은 전직 기자가 막걸리집으로 대박' : 월향

'대 연봉 직장을 버리고 창업, 불편을 사업 기회로 만든 여성 기업가 ' : 마켓 컬리

'동대문에서 산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이 온라인서 불티나게 팔린다. ': 스타일 난다



늘 의외성에 관심이 많다.

이 책도 그 의외성에 한 얘길 한다.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다.

지연, 학연, 혈연 등등

분명 조력자나 배경이 있었기에 성공이 가능했다.

라고 말다.

물론, 성공한 사람의 능력과 운이 우선순위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없다는 사례를 들어 얘기해준다.



공차 : 비즈니스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월향 : 인플런서의 힘

마켓 컬리 : 아이디어가 좋으면 성공할 수 있는가?

스타일 난다 : 재능이 시대를 제대로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



절박하다고 성공하지 않는다.

성공은 고난과 고생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성공스토리에서 꿈과 용기를 얻으려 하지 말자.


작가는 말한다.

잘 포장된 성공스토리에 현혹되지 말고 다른 시각을 가져보라고.


늘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내게는 확실히 공감되는 책이었다.



제목 : 멀티팩터(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

지은이 : 김영준



장기하가 싸구려 커피 노래를 들고 나왔을 때

서울대 출신의 고학생인 줄 알았다.

내가 알아서 제목을 만들어버렸다.

'불우했지만 잘 자라 서울대 입학, 삶을 노래'

측은하게 여겼으며, 뭔가 노래와 찰떡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맘속으로 멋진 청년 힘내라를 외쳤다.

하지만 웬걸..

몇 년 뒤 강남 출신이고 고학생이 아니라는 사실 알았고

노래 제목과 그의 외모에 속았다 싶었으나,

결국 나만의 착각이었던 것이다.

내가 나만의 방식으로 그를 메이킹해버렸다.


어찌 되었던,

어떤 식으로든 이미지를 메이킹하고

브랜딩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을 콕 집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다.

생각하는것들 보는것들을 한번만 더 뒤집어보자.

재미도 있지만

또 모른다.

대박 아이템일지도.. 소박이면 어떠한가..

아무것도 아니면 또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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