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에 없는 심박동에 관하여
죽을힘을 다해 달려야
겨우 요동치던 심장이었다.
참 이상하지,
그저 바라만 보았을 뿐인데
이토록 속수무책으로 고장이 나다니.
어떤 정비지침서에도 적혀 있지 않은
이 낯선 감정을,
과연 고쳐 쓰는 게 가능하긴 한 걸까.
이름 없이 낮게 엎드려 살아내는 끈질긴 생명력 (無名草)